본문 바로가기

IT Stuff

Spinido micro SD card slot for MAC book 개봉 및 사용기

0. 시작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의 해외출장 중에 아마존에서 저렴한 micro SD card를 구매하여 배송 받았다.   사실은 micro SD를 사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고,  사고자 했던 것은 MacBook Air의 SD card slot에 사용할 Adapter를 사려고 했던 것이다.

Transcend 의  Jetdrive 따위를 보았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겨우 손톱크기나 될까 싶은 훨씬 더 작은 Micro SD card가 저렴한 것을 알고,  MacBook Air의 SD slot에 사용할 어댑터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거의 반값에 살 수 있는 Micro SD를 더하면 될 것이다.


단,  쓰기 읽기 속도 따위는 모르겠다.   그저 최소 Class 10정도 되는 것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 우선 저렴한 것으로 골라 보았다.


결론적으로 본 개봉 및 사용기는 MacBook Air용 Micro SD adapter를 집중적으로 볼 것이며,  같이 구매한 Micro SD card는 다음에 보기로 한다.   따라서 Adapter를 시험하기 위한 Micro SD card는  출장 중 Meijer에서 먼저 구매한 PNY의 제품으로 시험해 보았다.


그러면, 개봉기에 들어가기 전에 왜 MacBook 용 SD card가 필요한지 알아보자.


아래 두 사진은 SD card가 삽입된 MacBook Air의 모습이다.  

카툭튀(카메라 카드가 툭 튀어나온)의 형상이다.  왼쪽이 표준 SD card의 모습인데,  약 7mm 정도 툭 튀어 나오는데,  휴대중에 부러지기라도 할 것처럼 불안해 보인다.   우측의 사진에 연두색이 slot에 삽입된 전용 SD card adapter이다.  홈이 있어 손톱을 거는 부분외에는 거의 튀어 나오지 않는다.  약 2mm정도로 안정감 있다.


이 어댑터에 64GB 혹은 128GB micro SD card를 삽입하여 사용하면 속도는 느리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추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 제품 수령


출장 중인 탓에 조용히 숙소 호텔 카운터에 가서 택배가 없었는지 물어보았다.   조그마한 누런 박스를 내밀어 오는데,   "아싸!" 싶었다.




누런 무지박스를 개봉해보면 덜렁 제품들이 보인다.

조그만 박스가 adapter이며, 바닥쪽의 넙적한 넓은 포장재가 SD card 이다.  약 20달러에 구매한 64GB는 블랙박스에, 다른 128GB는 맥북에어에 하나씩 쓰고자 한다.





제품들의 포장 모습이다.   저렴한 탓일까,  누런 박스의 Spinido adapter박스에 붙어 있는 스티커의 위치가 조금 다르다.

그냥 손으로 붙여서 포장하는 것 같은데,  Sandisk의 포장 모습과 사뭇 다르게 유치하기 짝이 없다.










2. 개봉


Spinido adapter의 포장을 열어보면 스펀지에 잘라낸 홈이 있고,  그 곳에 어댑터가 꽂혀 있는 것에 엉뚱하게도 반지가 생각났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색상이 다양하고 예뻐 구매 했는데,  색은 정말 마음에 든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n'자 바로 옆에 오염이 보이는 것으로만도 저렴함을 감추지 못한다.   

좌측의 긴 홈은 위에서 본 것과 같이 손톱 등으로 slot에 삽입된 adapter를 적출하기 위한 것이다.




Adapter의 후면이다.

Micro SD card를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보인다.   단순한 형태로 딱히 흠잡을 곳은 없어 보인다.




Meijer에서 하루전에 미리 구매한 PNY의 micro SD를 삽입직전 모습이다.  

Micro SD의 연두색과 Adapter의 연두색이 웬지 일치감을 주는 것이 기분좋다.




조립을 완료하고,  MacBook Air에 삽입하고자 한다.





아래는 표준형 SD card가 삽입된 사진이다.

신경쓰지 않으면 괜찮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맥북 전용 SD card나  adapter가 출시되는 것을 보면 굳이 신경을 쓰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닌 것 같다.





조금 튀어 나오긴 했지만,  애교 수준으로 연두색이 붙은 것이 조금은 포인트 역할도 한다.

하지만 포인트로 삼고자 하면, 그냥 붉은색이나 좀 더 강렬한 색이 낫지 않을까 한다.




제품을 제거한 박스에 뭐가 또 있을까 싶어 더 뜯어 보았지만,  흔한 사양서 혹은 설명서 하나 없다.




굳이 사양서라 하면 겉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자.

호환 가능한 MacBook의 모델과 간단한 설명이 인쇄되어 있다.










3. 결과


MacBook Air에 삽입하여 사용해 보니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을 잘 하였다.

마지막으로 PNY의 micro SD card의 속도를 점검해 보았는데,   SDD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속도임을 알 수 있다.  그냥 보조 메모리 정도의 역할이나 가능해 보일 정도이다.   하지만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닌 아쉬운 용량이 문제라면 꽤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pinido라는 브랜드는 첨보는 것이다.   하지만 Amazon에서 MacBook 용 SD card adapter를 찾아보면,  브랜드가 별로 몇 없어 색깔까지 다양해 유독 눈에 띈다.  더욱이 저렴한 가격은 퀄리티에 대한 의심이 들었지만,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썩 마음에 들기까지 한다.


제조사의 홈페이지를 가보면 이런저런 것도 없이 다짜고짜 제품들을 보여준다.   홈페이지는 신경쓴 듯해 보이지만,  어이없는 폰트가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나열된 제품들이 모두 거치대로 SD card adapter는 보이지 않는다.


다음 포스팅에는 PNY제품과 SanDisk제품의 개봉과 성능을 함께 비교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