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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Sun curtains 구매 및 설치기

0. 시작


봄이다.

햇살이 강렬해지고 있다.  선팅은 했으나 운전 중, 창으로 비쳐 들어오는 햇볕은 참 부담스럽다.   특히 뒷좌석에 애들이 잠이라도 들라면 참 힘들어 한다.

요즘 산타페나 그랜져만해도 후석창에는 수동이나마 그늘막이 있던데,  XC70에는 그러한 옵션이 없다.

대신 있는 것이 설치가 가능한 Sun curtains가 있는 것을 알고 구매하였다.


찾아보니 국내에도 여러 제품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일체감이 떨어지는 그늘막으로 꼭 햇볕은 그늘막 사이로 들어왔다.

또한 창문을 열었다 닫으면서 고정하는 제품들은 설치 후 창문을 열기 힘들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볼보 정품을 기웃거리게 되었다.










1. 구매


본제품은 2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는 후석의 창만 가려주는 제품(2개로 구성)이 있고,   두번째는 후석의 창과 트렁크의 창을 가려주는 제품(3개로 구성)이 있다.   처음에는 3개구성품으로 구매할까 했지만,   트렁크 창에 달려있는 블랙박스와 간섭이 예상되어 포기하고,  2개 구성품으로 구매하였다.

홈페이지에 기술된 제품의 사양과 각종 메뉴얼은 여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2. 제품외관


받아든 제품은 생각보다 크다.

긴쪽의 길이는 850mm정도 이다.

속이 비치는 비닐로 포장되어 있다. 내부에는 검은색의 부직포같은 포장재가 보인다.

포장 상부에는 청색의 종이가 붙어 있어 제품의 정보와 명칭이 여러 언어로 인쇄되어 있다.





상부에 붙어 있는 종이의 모습이다.  흔한 두꺼운 종이에 인쇄되어 있으며,  호치키스로 고정되었다.





Sun curtains ,   

이 명칭이 공식적인 명칭인가보다.  뭐 알 수 없는 언어들도 보인다.





뒷면부에는 제품 사양이 인쇄된 스티커가 세장 붙어 있다.





31399211이 이제품의 제품번호이다.  원산지는 스웨덴으로 보인다.

가격은 10만원을 거의 꽉 채우는데,  설치시 보니 퀄리티는 장난아니다.  꼭 스웨덴에서 만든 제품이어서 일까 싶다.

아니면,  국내에서 비슷한 컨셉으로 만들어도 이런 제품이 나올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설치시 느껴지는 테두리의 프레임은 정말이지.... 최고다.





역시 제품에 붙어 있던 다른 사양이 적혀있는 스티커들이다.





내부 포장재에 붙어 있는 VOLVO tag가 보여 찍어 보았다.









3. 개봉


청색의 종이를 뜯어 내면 제품을 바로 볼 수 있겠거니 했는데,  종이를 제거하면서 노출되는 상부의 비닐도 밀봉되어 있다.

잡아 뜯어내려고 하니,  신축성이 좋아 주우우욱 늘어날 뿐 찢어지지 않는다.   결국 완구용 가위를 들고 나서야 제품을 마주한다.


위에서 비닐을 통해 확인한 것처럼 제품이 바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굳이 그럴 필요가 있겠나 싶은데,  여튼 부직포 재질로 포장되어 있다.




부직포 포장재는 상부에 찍찍이로 커버가 있어 이것을 열어야만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내부 포장재의 재질이 부직포가 맞는지 모르겠다.  눈에 잘 보이도록 찍어보았다.  대충 어떤 재질인지 짐작이 가는가.




나 볼보정품이야라고 외치는 것 같다.   포장재에도 이런 볼보마크가 붙어 있다.




잊어 버릴 뻔했다.

상부의 창틀에 꽂아 넣어 고정하는 파트이다.

가볍고 잘 보이지 않아 놓칠 뻔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연히 털어보니 요놈이 툭 떨어진다.




제품의 모습이다.

귀퉁이에도 원산지,  그리고 내부와 외부가 구분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굳이 내부와 외부를 구분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조립시 잘 살펴보아야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제품의 소재(망)의 모습이다.

원형 구명이 촘촘히 나있고,  가느다란 실이 성긴 무늬를 이루고 있다.




제품을 창틀에 끼워 고정하는 파트이다.  왼쪽의 톡 뒤어나온 부분을 먼저 끼워넣고,  우측의 손가락 모양의 홈에 제품의 프레임을 끼워 넣으면 된다.




제품을 모두 꺼내어 보았지만,  대부분의 악세사리에는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이지 않는다.










4.  설치


어두운 곳에 주차된 차를 밝은 곳으로 내었다.

먼저 Sun curtains를 설치하면 창을 닦기 힘들까 싶어 먼저 준비해온 걸레와 윈덱스를 이용하여 창을 안팎으로 먼저 닦았다.

 




플라스틱의 튀어나온 부분을 적당한 곳에 삽입한다.

이 때, 창문은 반드시 닫혀 있어야 이 부품을 고정할 수가 있다.   다시 말하면 열려 있으면 고정이 불가하다.  (굳이 해보았지만 역시 고정되지 않는다.)




파트를 고정완료 하였다.





Sun curtain의 하부를 먼저 끼워넣어 상부의 먼저 조립한 파트에 맞추어 고정한다.

내부에 집어 넣을 때 생각보다 힘을 많이 써야 한다.  엉뚱하게도 창틀에 비해 Sun curtain이 터무니 없이 커 보인다.




'INSIDE'가 내부에서 보이는 것을 보니 맞게 조립이 되었나 보다.





창틀에 고정되는게,  거의 완벽하게 맞아들어가는데,  썩 마음에 든다.





가장 기대했던 것이 Sun curtain을 장착하고도 창문을 열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창문을 열어 보았다.

상부의 고정부가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다.




고정부의 상세 모습이다.   커튼의 프레임을 꼬옥 움켜쥐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5. 완료


걱정인 부분이 창문을 활짝연 상태에서 빠른 주행을 하면 속도가 빠른 외부 공기의 압력이 낮아져 내부의 공기가 바깥으로 빠지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주행 중, 선루프를 열고 담배를 피우면 대부분 빠져 나간다.   

다시 말하면, 성긴 그물모양이긴 하지만 공기흐름을 방해할 것이고, 주행중에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행여 튀어나가면, 특히 고속 주행 중에 튀어나가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 놈을 찾기 힘들 것이고,  뒷차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지 않을까 하기 때문이다.


여튼 조립은 어렵지 않고, 쉽게 마칠 수 있었다.

설치전에 창문은 꼭 닦아내기를 추천한다.

인쇄된 설명서가 없으니,  아래 링크를 꼭 확인해보기를 추천한다.  더하여 유투브의 설치비디오도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유투브의 업로더가 올린 것으로는 이것 말고도 많은 설치기가 보인다.  

지름신을 만나보고 싶다면 한번 쯤 보기를 권한다.


관련 링크

 1. 제품 공식 홈페이지 (사양 및 설치 설명서)

 2. 유투브 설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