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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크래프트(국스월드 분당) PPF 필름 A/S기

0. 시작


작년 한여름 한창 더울 때,  첫째 아들과 함께 애플크래프트(국스월드 분당점)PPF 필름 업체를 방문하여,  XC70의 PPF필름을 일부 시공하였다.

차를 구입하고도 일년이 넘도록 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건 뭐하러 하나 싶던 PPF필름 시공에 관심을 둔 이유는 세차하다가 발견한 다수의 보닛의 돌빵자욱과 원거리에서 리모콘으로 잘못 연 트렁크가 벽면을 긁고 올라가면서 생긴 상처 때문이었다.

더하여 첫째놈이 문을 열다가 문의 모서리 끝을 벽면에 갈아서 생긴 상처도 있었다.


시공은 했으나,  광고성 글 따위 등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겠다 싶어 포스팅하지 않았다.

하지만,  AS는 분명 다른 것이라 판단되어 포스팅해 본다.  

분명히 밝히지만,  업체로부터 얻은 어떠한 금전적 혹은 다른 선물 따위는 없었다.  기껏 이런 몇사람 와보지도 않는 블로그를 신경쓸만큼 시간 많은 사람들도 아니다.


결국 결론부터 말하면,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시공하면서도 AS를 잘 해줄까 싶었는데,  매장이 집에서 편도 40여킬로미터나 떨어진 원거리이긴 하지만 매우 만족스러웠다.











1. 시공내역 및 문제 부분


시공은 생활범위 시공을 하였다.   그래서 XC70의 문 끝부분,  트렁크 끝부분, 사이드 미러 전면부와 전조등 등이며,  추가로 보닛 상부 전면을 시공하였다.   시공부분은 모두 상처입은 부분이다. 

시공시 상처부분은 필름을 입히기 전에 복원하였고,  다행히도 도장면이 완전히 망가질 정도는 아니어서 쉽게 복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필름시공 이후, 반년이 채 못 되어 한 곳의 시공부분이 조금 일어나기 시작했다.  

굴곡이 있는 부분으로,  조수석 문에서 시작하더니,  운전석문에서도 발견되었다.  그 외에 다른 부분은 별 문제없이 필름이 잘 안착된 것으로 보인다.


AS는 언제나 무료로 가능하다는 사장님의 얘기가 생각나서 AS를 시도해 보았다.

아래 사진은 문제부분으로 조수석쪽의 모습이다.   문표면 굴곡진 부분이 일어나면서 필름 내부에 먼지가 붙어 검게 변했다.

분명히 누가봐도 굴곡부분을 고려하고 시공하지 못한 초기 시공불량 문제이다.

인상적인 것은 잘 보이지는 않아도,  볼보의 문짝이 참으로 두껍다는 점이다.











2. A/S 시공


시공업체와 집과의 거리도 그렇고,  계속되는 해외 파견으로 이러한 문제가 생기고도 약 2개월이 넘어서야 업체를 방문할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일이 많을 만한 시점인 주말은 피했다.  

평일 연차를 내고 사전 예약없이 방문했다.  대신 집에서 업체로 이동 중에 전화로 방문을 알렸고 업체의 사장님은 A/S의 방문을 흔쾌히 허락했다.


사장님은 상태를 살펴보더니, 시공상의 품질 문제임을 인정했으며, 이로 인해 고객이 평일 차를 이용하여 업체를 재방문하게 만들어 시간을 쓰게 만든 것을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사과하였다.  

이와 함께 다른 부분도 함께 문제 여부를 살펴보고 문제 유무를 확인하였으며,  특이한 다른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일부 끝부분이 일어난 것을 도려낼 필요는 있다고 하였으며,  추가로 손 볼 것을 내게 알려왔고,  나는 그 점에 설명을 듣고,  작업을 허락하였다.


문제가 발생한 부분의 필름은 가차없이 제거되었고,  곧 새로운 필름을 가지고 왔다.

아쉬운 점은 재시공되는 필름이 기존 필름과 동일한 제품인지 확인을 해주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점이다.

필름이 제거된 부분은 부분적으로 세척을 하고 필름 시공에 들어갔다.  아래 사진은 시공하는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운전석 쪽을 새로 시공하는 모습이다.















3. 시공 결과


시공결과는 매우 아래의 사진과 같다.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으며,  A/S를 대응하는 업체의 태도와 방식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   특히 업체의 품질문제 인정으로 인한 사과를 시작으로 서비스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매우 매끄럽고, 빠르게 완료되었다.

더하여 동행한 둘째를 위한 배려로 간단한 간식을 제공해주는 등,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서 한푼안내고 나오기가 미안할 지경이다.


모든 업체들은 지불되는 돈을 기대하고 작업과 노고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본인이 해야하는 작업과 노고가 금전적인 기대없이 완수 해야 한다는 서비스는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Professionalism이 출중해 보인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이 직접 시공하는 것이라면 더욱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나 또한 제조업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품질문제는 언제나 맞닥뜨리는 문제이기도 하기에 더욱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하는 방법과 처리 능력은 그 업체의 능력을 좌우하는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았을 때,  애플크래프트(국스월드)의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