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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cher Technik

Pnuematic 3 개봉기 및 Balloon Pump

0. 시작


Dynamic XL을 구매한지 꽤 됐지만,  워낙에 큰 스케일로 인해, 슬프게도 완성을 해본 적이 없다. 

다시 관심이 많았던 Pneumatic 3를 Fischer Technik Korea에 연락해서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미친 듯한 일로 인해 미루고 미루던 개봉을 올해 최고 강추위로 인한 방콕기념으로 개봉했다.






1. 제품 외관


박스는 생각보다 좀 작다.

특수파트가 많기 때문인지 가격에 비해서 파트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품 외관을 살펴보자.


통나무 혹은 짚단을 집어 드는 트랙터모형이 전면에 인쇄되어 있다.




좌측에는 특수 파트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이 Diaphragm pump와 공압용 Actuator 그리고 3-way valve가 보인다.   이 파트가 이 키트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하겠다.   개인적으로 이런 키트를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기대하게 만드는 점이다.




우측에는 각 관절과 링크 특성이 보인다.  

공압 actuator를 사용한 관절이 신기하다.   특히 포크레인의 것은 가슴설레게 한다.




박스의 뒷면부이다.  좌측이 좀 손상되어 있는데,  아들이 이미 개봉을 하느라 손상되었다.  

총 8가지 모델이 소개되어 있다.




이 중, 상부가운데 가장 쉬워 보이는 Balloon Pump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측면부를 보면 역시 구성품의 형상과 수량이 명시되어 있다. 

맨 좌측이 공압관련 특수 부품이 보인다.   아주 작은 피팅류 부품도 있다.





반대편에는 특별할게 없어보인다.  

단, 2012년 뭔가 수상경력이 있어 보인다.  












2. 개봉


박스는 두개로 구성되어 파트들이 전부 투명한 비닐봉투에 담겨 있다.

책자는 역시 조립설명서 1권,  활동책 1권 두권이 들어 있고,  시리얼번호가 적혀 있는 품질 보증서 및 엽서가 들어 있다.





우측 상부에 줄처럼 감겨 있는 모습을 한 것이 공압을 공급하기 위한 비닐호스파트이다. 










3. Balloon Pump 조립


바닥의 Base Plate에 파트들을 쌓아 올려간다.

모두 20여개의 파트로 구성된 매우 간단한 조립품이다.  

DYNAMIC XL의 너무 규모가 커서 흥미를 잃어버린 아들을 배려해서 작은 구성품을 권유해보았는데,  결론은 대성공이다.


좌하단의 투명 파트가 풍선을 끼워넣는 플라스틱 실린더이다.





가장 중요한 파트인 펌프(파란색)이 보인다.

사양서를 보면, Diaphragm pump(격막펌프)이며,  끝단의 흰색부분에 별도의 피팅을 조립하여 사용한다.




펌프의 상부에 홀에 전원을 연결하는 곳이 살짝 보인다.



전원을 연결하는 모습이다.  

첫째아들의 손이 찬조출연하였다.




펌프에 전원을 연결하고,  밸브를 조립하기 전의 모습이다.

3-Way이며,  공압용 실린더가 복동식으로 작동하기에 맞는 밸브이다.






호스를 적절하게 잘라 펌프와 밸브,  밸브와 풍선에어 주입용 실린더간에 연결한다. 

(조립설명서에서는 호스길이를 15cm로 끊으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풍선을 실린더에 끼운다.  풍선은 파트로 포함되어 있다.





완성된 모습이다.  뒤에 엄청큰 바퀴가 보인다.




밸브와 풍선조립부의 상세 모습이다.




베터리팩과 펌프의 모습이다.  호스가 연결된 회색파트가 펌프와 호스사이의 피팅파트이다.




풍선을 불어보자.

풍선에도 Fischertechnik이 보인다.





간단한 동영상으로 제품 작동하는 모습을 살펴보자

풍선이 아주 천천히지만,  부풀어 오르는게 생각보다 재미있다.   아이도 좋아하니 금상첨화다.

잡음이 많이 있지만, 일부러 보보보보~~~~하는 펌프의  소리가 들리도록 두었다.  

대신 중간에 동영상 길이를 줄이고자 4배로 변환하였다.









4. 결론


많이 별렀던 키트이다.  사실 이것을 DYNAMIC XL보다 더 먼저 사기를 원했으나,  아이가 DYNAMIC을 더 원하여 구매하였으나,  3일을 조립해도 완성을 하지 못해 결국 포기하고 질렸는지,  한동안 FISCHER TECHNIK제품을 안 만지길래 냅뒀다.

한참을 있다가 Pneumatic을 구매하고, 그러고도 한참을 있다가 가장 쉬운 것으로 조립해 보았는데,  완성까지 십분도 걸리지 않았다. 


실제 Actuator의 작동하는 모습을 호스로 연결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실제 움직이는 것을 보더니 호기심이 더 동하는 모양이다.


아직 F=PA나,  복동식, 단동식, 밸브 등의 유공압 용어는 몰라도 좋다. 

그냥 가지고 놀면서 손으로 또는 눈으로 보고 익히면 그만이다.


흥미를 잃지만 않고,  꾸준히 놀이를 하면,  나중에 더 커서 그 때 이해해도 늦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끝으로 풍선얘기 한번 하고 가야겠다.

PNEUMATIC 3에는 풍선이 포함되어 있는데,  풍선 내부에는 어떠한 이물질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풍선 불어주는 기계라고  아무 풍선이나 사용하게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내부에 달라붙지 말라고 넣어 놓은 이물질이 있는 것을 보게된다.

불어 주는 것까지는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밸브를 전환해서 공기를 빼게 되면,  내부 이물질이 호스를 타고, 밸브를 오염시키게 된다.   밸브 내부가 어떤 재질로, 어떤 형상으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이물질은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반드시 순정 풍선을 사용할 것을 권장해야 할 듯 싶다.



장점

 1. 유공압이 참 이해하기도, 쓰이기도 어렵지만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키트

 2. 아이만이 아니라, 어른도 공압 공부를 할 때는 좋을 듯.


단점

 1. 약간 비싼 금액


관련링크

 1. Fischer Technik ; Dynamic XL 구매 및 개봉기

 2. Fischer Technik ; 반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