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
약 4~5년전에 Opinel No.10을 구매하여 포스팅한 적이 있다.
날렵한 모양새와는 상관없이 낭창낭창한 칼날의 몸체로 인해 쓰임새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다른 대안품을 이것저것 기웃대며 집에는 SHUN의 스테이크용 칼부터 이런 저런 주머니칼이 늘어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그냥 칼에 관심이 좀 많았던 것이 아닌가 한다.
요도바시카메라 지름질의 3번째 물건은 Opinel No.8이다.
1. 제품사양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간단한 사양이다.
2. 제품외관
제품을 포장하는 상자는 누런 조그만 종이상자이다.
가운데는 터져있고, 한쪽에는 청록색으로 모델번호(No.08)가, 다른 한쪽에는 제조사이름과 정품을 의미하는 마크가 보인다.
뒷면에는 일본에서 구매한 탓인지, 일본어로 잔뜩 적혀있다.
앞선 포스팅에도 밝혔던 것이 재질인데, 대부분의 모델은 일반 탄소강과 Stainless steel재질 두가지로 시판되고 있다.
구매한 제품은 Stainless Steel 재질의 것으로 구매하였다.
아래에 3개의 그림은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본어긴 하지만, 원산지는 프랑스이며 정식 수입대리점은 '하이마운트'라는 업체이다.
설명서부분의 첫번째 그림은 칼날을 펼치고, 잠금쇠를 돌려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 그림은 칼날을 접고서도 역시 잠금쇠를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날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날을 아래쪽으로 향하여 핸들의 끝부분을 안전한 장소에서 쳐서 칼날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뭔지는 모르지만, Opinel의 이야기가 적혀 있다.
다른 측면에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뚜껑부분에는 재질과 모델명이 청록색으로 적혀있다.
3. 제품개봉
제품을 꺼내 보았다
전형적인 주머니칼로 칼날이 접혀있는 상태이다.
손잡이에는 제조사의 이름과 원산지가 적혀있다. 여기서 SAVOIE(사보에)는 프랑스 알프스 지방의 명칭으로 OPINEL의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칼날의 열림상태와 닫힘상태를 고정하는 부분을 회전쉘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No.08이라는 모델명이 음각되어 있다.
뒷면의 모습으로 회전쉘에 원산지가 역시 음각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음각을 비롯한 원목을 사용한 손잡이의 끝부분의 마무리 가공 역시 No.10에서도 보이는 공통적인 부분으로 Opinel의 Identity같은 모습이다. 이 손잡이는 OPINEL제품에서 가장 흔한 소재인 '너도밤나무'이다.
회전쉘에 모델명이 음각된 부분의 상세 사진이다.
손잡이의 끝단 상세사진이다.
칼날을 펼쳐보았다.
칼날의 한가운데 등부분에는 칼날을 펼칠 때, 손톱이 들어가 펼치도록 돕는 홈이 있다.
회전쉘 쪽에는 제조사명과 'INOX'라는 재질명(Stainless Steel과 같은 뜻), 그리고 정품임을 의미하는 OPINEL의 상징이 음각되어 있다.
칼날은 등이 살짝 내려가 있어 날렵해 보이며, No.10에 비해 두툼하여 잘 휘지 않고, 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칼날의 상세모습이다. 음각부분은 일일히 새긴것은 아닌것 같고, 프레싱을 한 것으로 보인다.
칼날의 크기는 약 8.5cm이다.
음각내용이 좀더 잘 보이도록 담아 보았다.
칼날의 뒷면에는 아무런 내용이 없다.
칼날이 접히는 부분으로 회전쉘이 열려있는 모습이다.
아래 사진은 회전쉘이 잠겨 있는 모습으로 칼날의 접히는 부분이 완전히 닫힌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닫히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칼날이 다시 접히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4. 결론
No.10에 비해서 칼날이 강해 쓰임새가 훨씬 커 보인다.
하지만 원목을 사용한 탓에 식기세척기나 혹은 장시간 물에 담가두는 것을 피하라고 제조사에서는 밝히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Opinel의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저렴한 가격이 아닌가 한다. 또한 다양한 칼날의 형태로 쓰임에 맞게 선택하거나, 같은 칼날이라도 핸들의 종류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관련링크
- 제조사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