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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DYSON DC16과 V8 Absolute Pro의 비교기

0. 시작


얼마전 구매한 Dyson의 V8 Absolute Pro(이하 V8)의 구매하고 오랜 기간 사용해오던 DC16을 은퇴시키려 한다.

대략 12년을 집안의 먼지를 흡입하여 제몸을 더럽혀 주변을 깨끗이 해온 제품을 떠나보내기 전에 새로운 제품과의 비교를 해보고자 한다.


오랜시간동안 먼지를 흡입해온 몸체인지라 다소 더러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불쾌한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이 점 양해바란다.


V8의 구매기는 여기를 방문하기 바란다.










1. 외형


DC16의 외관이다.

Dyson의 초기 베터리내장형 청소기인 것으로 안다.   이번에 나온 V10을 제외하면 전면 하부에 먼지통을,  총의 방아쇠와 몸체를 떠올리게 하는 모터 구동부,  뒤에는 흡입한 공기를 먼지를 걸러 배출하는 배출구가 위치한다.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이다.   절묘한 얼룩이 들어간 회색의 몸체는 현재까지도 경화없이 쌩쌩하다.    





예나 지금이나,  버튼은 붉은색으로 지정되어 있다.

먼지통에는 상부와 하부에 패킹처리가 되어 있으며,   처음같지는 않지만 여태껏 탄력을 유지하고 있다.







헤드부에는 4개의 흡입부가 있다.   

처음 마주했던 DC16은 정말 우주에서 떨어진 물건과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최근의 모습은 더욱 많은 흡입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그다지 충격적이지는 않다.







후단부의 토출구의 모습이다.   다른 방식이기는 하나 DC16도 분리하고,  모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분진 따위도 포집하는 필터를 포함하고 있다.   재미난 것은 AS센터의 전화번호가 쓰여 있는데,  최근의 제품에도 동일한 번호가 쓰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베터리를 분리한 모습이다.

별다른 공구가 없어도,  아래의 주름모양의 버튼을 누른상태에서 베터리를 분리된 방향으로 잡아 빼면,  그냥 쉽게 빠진다.

구매당시부터 베터리는 하나였으며,  12년을 사용하는 동안 3차례 구매한 것으로 기억한다.  

구매 후, 첫 베터리 구매는 재고도 있어 비교적 쉬웠다.   하지만 두번째 구매부터는 재고도 없고,  주문 후 약 2~3개월을 기다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품이 부서지거나 파손된 것이 아닌 온전히 베터리 구매가 쉽지 않아서이다.






DC16의 베터리 용량은 1080mA이다.  V8의 베터리 용량은 2800mA로 용량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2. DC16과 V8의 비교


본체를 비교해보면,  신제품이 훨씬 날렵해 보인다.  묘하게 크기는 비슷하다.

헤드의 흡입구의 수가 훨씬 많이 늘어났다.  신형의 중앙에는 파란색의 1차 필터가 보인다.







본체만의 무게를 재어 보았다.  DC16의 본체 무게는 1473g이다.  V8의 본체 무게는 1556g으로 신형이 83g 증가했다.






정확한 사양은 모르나,  신형의 먼지통의 용량이 더 커보인다.







콤비네이션 툴의 비교샷이다. 











3. 결론


LG가 A9시리즈를 만들어 낸 것은 내가 DC16을 구매한지 약 10년이 지난 후였다.   그 기간 동안 Dyson의 제품 또한 진화했다는 것을 이번에 구매한 V8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진화한 것은 비단 외형만은 아니다.  RPM의 속도를 높이고자 모터의 회전 이너샤를 줄이기 위해 카본 모터를 품고 있다.   LG 또한 10000RPM의 속도를 넘기는 모터를 개발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DC16을 완전히 퇴역시키기에는 베터리를 제외하면 여전히 너무나도 멀쩡해서 힘들 것 같다.

다시 미국에 장기간 출장이라도 가면, 아마존에서 DC16의 베터리를 두 개쯤 구매해 올까 한다.  DC16의 생명 연장을 위해서 말이다.



관련 링크

 - DYSON V8 absolute pro 구매 및 개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