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갈은 고기를 구워먹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뭐 저렴하면서도 질긴 고기도 갈아 버리면, 더 이상 질긴 고기가 아니기 때문인데, 퍽퍽한 쇠고기조차도 적절하게 돼지고기를 섞으면 제법 괜찮아 진다.
사실 이 방법은 특별한 것도 없을 뿐더러, 내가 개발해 낸 것은 아니다. 언젠가 미국생활 중에 미국인 친구로부터 배운 방법이기도 하다. 내 나름대로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50:50정도나 돼지고기를 조금 더 섞어서 함박스테이크(이하 패티)를 만들 준비를 시작한다.
1. 구매 및 개봉
서론이 길었는데, 레시피와 관련한 것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매번 패티를 손으로 조물딱 대다가 최종적으로 손으로 뭉쳐 내는데,
두께가 바깥으로 갈 수록 얇아지고, 가운데가 매우 두꺼워져 센불에 익히면 테두리가 먼저 익고 타버리거나, 중심부는 덜익곤 한다. 결국 온도계를 사긴 했는데, 중심부에 맞추면 주변부가 타버리니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버거프레스를 보고 구매하게 되었다.
온도계 개봉기 : http://magnus74.tistory.com/1
온도계 사용기 : http://magnus74.tistory.com/2
구매해온 제품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종이상자에 담겨 있는 제품이 특별해 보이는 것은 없다.
제품의 뒷면에는 9개국어로 측면에는 13개국어로 제품의 사용법이 대충 적혀있는데, 예상대로 한국어는 없다. 아니 내가 아는 한 아시아계의 언어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그 흔한 일본어도 없다.
영어로 파악한 내용은 식기세척기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1/4lb와 1/2lb의 중량의 패티를 만들 수 있다고 적혀 있다.
제품을 꺼내보면, 투명한 뚜껑의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는 것이 허접해 보이기 까지 하다.
이런 제품을 그돈 주고 사다니.....
포장지의 밑바닥에는 무려 'made in China'라고 적혀 있기 까지 하다.
제품만 보아도 뭐 나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간단한 모양이다.
손잡이 부분에 그릴 모양이 양각으로 보이고, 잠금과 열림 방향이 표시되어 있어 뚜껑을 분리해 보았다.
뚜껑에는 검은색으로 무광형의 손잡이가 달려 있는데, 이게 분리가 가능하다.
이것은 고기로 인해 제품이 지저분해 졌을 때, 세척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하여 분리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인데, 별로 도움될 것은 없어 보인다.
바닥 부분은 측면 한쪽으로는 Weber 마크가 있고,
다른 한쪽 면에는 '1/4LB' 그리고, 뒷 면에는 '1/2LB'가 찍혀 있다. 찍어내는 고기의 중량을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부분이다.
여기서 lb는 파운드 단위로 우리에게 친숙한 gram 단위로 환산하면 아래와 같다.
- 1/4lb = 113g
- 1/2lb = 227g
3. 결론
아직 고기를 압축해보지 않았다. 단 걱정되는 것은 고기를 찍어 낼 때, 뚜껑에 고기가 달라붙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인데, 아직 고기를 찍어보지 않았으니 알턱이 없다.
언제나 그랬 듯이, 나중에 고기찍어보고 다시 포스팅 하려고 한다.
장점
-사용해보지 않아 모르겠음.
단점
-이런 프라스틱 쪼가리의 금액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