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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cher Technik

Fischer Technik : Dynamic+Static 개봉기

0. 시작


지난 설날직전에 Solar와 함께 구매한 Dynamic+Static을 얼마전에 개봉하였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꽤 큼직막한 박스를 모두 해체하고, 보관함에 옮겨 담았다.


구매처에서 추천하는 보관함이 썩 좋은 재질의 것이 아닌탓에 플라스틱 냄새가 심하게 나고, 

귀퉁이에 날카로운 가시레기가 남아 있어 어린 아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대체품이나 정품을 찾아보고 있다.

그 개봉기를 지금 시작해보고자 한다.







1. 제품 외관 


제품의 명칭인 Static과 Dynamic의 의미는 각 각 정역학과 동역학이다.

정역학은 다리나 정적인 구조물을 의미하는 것이고, 동역학은 움직이는 것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학문을 말하는 것이다.

박스에서 보는 것과 같이 다리같은 구조물을 만들며 혹은 모터같은 구동부품을 사용하여 정역학과 동역학의 개념을 체득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이다.


제품의 박스사진을 보자

9세이상 대상이며 파트의 수가 약500개 정도되고, 30가지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되어 있다.

교량 모델과 천칭의 완성된 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측면은 구성품 내역이다.










박스의 뒷면이다.

자잘한 완성된 모델들이 줄줄줄 나열되어 있다.





건전지는 9V짜리를 사용하며 박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판매자가 박스에 보내와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다.








박스를 개봉해보면,

두개의 흰색 플라스틱박스에 파트들이 비닐 봉지에 담겨 있고, 설명서가 1부(컬러), 보조 설명서가 1부(흑백) 담겨 있다.

검은색 큰 판은 베이스이다.











2. 주요 구성품


   1)  Base Plate (1)



Solar에서 본 것과 같이 짧은 T-slot 형태로 구성되어 파트를 조립하도록 되어 있다.



   2) 구동모터

배선하는 단자가 상단에 두개 보인다.

축은 웜기어로 되어 있으며, 상하, 측면에는 슬롯이 있어 타 부품의 조립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후면부에도 연결단자와 조립용 슬롯이 있다.






   3) 전선

전선의 피복이 살짝 벗겨져 있어 단자 연결이 용이하도록 되어 있다.

길이는 약 10cm정도이다.

아직 단자를 연결하지 않았다.

 




   4) Base Plate (2)

   첫번째 Base Plate보다는 작은 크기로 조립용 판이다.




   5) 드라이버 (-)

   소형 일자형 드라이버가 포함되어 있다.

   연한 노란색의 반투명 손잡이에는 'GERMANY'이라고 양각되어 있어, 독일산임을 확실하게 밝히고 있다.




   6) 배터리 박스

   붉은색의 상자형태의 것이 배터리 박스이다.

   상부에 검은색  스위치가 좌우측으로 전환되며 극성을 가지고 방향을 가지며,

   스위치 하부에 9V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고, 단자도 가지고 있다.


   박스를 열어보면 9V 전지를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레고의 베터리 박스에 비교하면 정말 거칠기 짝이 없다.





   7) 웜기어

   샤프트(축)에 조립하는 구동부계 파트의 웜기어이다.  

   재질은 플라스틱이고, 붉은색으로 만들어져 있다.





   8) 각종 파트

   박스에 쓰인것과 같이 약 500여개의 파트들이 포함되어 있다.

   파트 상자에 분류하여 담아 두었다.



   저것들이 전부 500개의 파트는 아니다.

  아직 다 옮겨 담기 전에 찍은 것이다.





   9) 해설서와 조립설명서

   좌측의 흑백표지가 해설서이고, 우측의 컬러표지는 조립설명서이다.

   구입을 하고서야 알았는데, 이 제품의 재미있는 점 중의 하나가 해설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해설서가 무엇인지는 추가 사진을 통해 살펴보자.


   차례를 보면 각종 기계를 구성하는 부품들의 이름이 잔뜩 열거되어 있다.


   페이지를 열어보면, 치차에 관련된 종류와 사용방법들이 설명되어 있다.


   여기서는 위성기어와 활용되는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해설서는 단순한 조립만이 아니라, 조립과 실험을 통해 체득하는 것들을 체계적인 해설을 통해 다시 재정립하는 것이다.

  이는 매우 매력적인 부분인데,  아쉬운 점은 영어를 포함한 독일어로 기술되었지만, 한국어는 없다.

  어렵지 않은 영어를 사용하였고, 약간의 기계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면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조립설명서이다. 표지는 해설서와 다르게 컬러이며 내부도 올컬러로 인쇄되어 있다. 

  아래에서 조립설명서 내부를 살펴보자.



  아래 사진은 목차다.

  완성된 형상과 이름이 나열되어 있어 만들고 싶은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나열하였다. 


  제품에 포함된 파트들의 형상과 수량이 적혀 있다.



  조립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나온다.

  힌지부에 핀을 조립하는 내용, 배선의 플러그 조립하는 법, 배터리 조립하는 법까지 선조립해두어야 할 것들이 나온다.



  앞에 목차에 나온 제품별 조립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간단하게 순서대로 형상에 맞는 파트를 찾아 조립하면 된다.

  아래 내용만 봐도 조향장치는 없지만, 간단한 자동차를 만들 수 있으며, 

  모터와 기어류들로 조립되고, 작동하는 것이 한눈에 볼 수 있어 각종 기계의 구동파트들이 동력전달하는 방식을 실제로 보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3. 결론


아직 개봉만 해보았다. 

제품이 딱히 뭐가 좋고 나쁘다고 하기에는 이르다.

원가 조립 좀 해보고 나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해설서의 구성은 매우 훌륭하며, 내용 또한 마음에 든다. 단 한글 설명이 없다는 점은 분명한 단점이다.


목차를 보면 주방기기부터 각종 기계류들을 교량, 크레인, 자동차들을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만들면서 작동하는 원리와 방법들을 체득하기에는 매우 좋아 보인다.

특히 뭔가 만들기를 좋아하는 첫째 아들에게는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다음주에는 조립해보고 조립후기를 남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