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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uff

BOSE사의 COMPANION 20 어댑터 수리(구매)후기

0. 시작

 

맥프로를 출력장치로 사용하던 Companion 20(이하 20)은 맥프로를 포장해 치우기 전에도 치운 후에는 더 쓸일이 없어졌다.

어느날 오랜만에 켜려고 보니 어댑터의 출력부분의 피복이 벗겨진 것이 발견되었다.  합선이 우려될 정도로 벗겨져 있어 사용을 포기하고 세기에 수리가 가능한지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 연락해 보았다.

 

 

 

 

 

 

 

1. 구매

 

비슷한 출력을 가진 어댑터를 구매할까 하다가 비싸더라도 그냥 정품을 사기로 맘 먹었다.  잠시 구글링으로 대체품을 찾아 보았으나,  이런 현상이 흔한지 동일한 질문들이 많이 보인다.

 

세기의 서비스센터에 연락을 했다. 

한번도 걸자마자 바로 상담원과 연결된 적은 없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자로 있지는 않았다.  그냥 2~3사람이 대기중이었고,  조금 길게 기다린다 싶을만 할 때, 센터직원과 연결이 된다.  여성분은 하나도 없는지, 4번정도 전화 했는데 매번 남성분이 받는다.

구매시기를 묻는데 이미 구매한지 7~8여년으로 언제 구매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어댑터는 분해가 불가하여 수리품목이 아니란다.

각오했던 것이라 순순히 받아들였으나,  각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듣고 잠깐 망설였다. 

제품값이 44,000원, 택배비 3,000원 별도이다.

하지만 이미 송금할 계좌번호를 받아적고 택배로 받아들 주소를 읊어주고 있었다.

 

 

 

 

 

 

2. 제품 개봉

 

박스가 도착했다.  뽁뽁이에 둘러싸인 제품이 박스내에서 덜렁덜렁 돌아다닌다.

박스에서 꺼내어보니 예상대로 뽁뽁이에 둘러진 제품이 보인다.

 

 

 

제품은 단순비닐의 번들식포장이다.

 

 

 

비닐포장을 열어 제품을 꺼내어 보았다.

특이하게도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포장에는 8자형 전원코드가 없다.  상담시 센터에서도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줬는데 건성으로 알았다고 대답한 기억이 난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있기 때문이다.   혹시 전원코드가 없는 상황이라면 추가로 별도 구매해야 한다.

사양은 기존품과 동일하다.

 

 

 

문제의 출력부분이다.  

맨위에 피복이 벗겨져 손상된 기존품과 형태가 사뭇 다르다.  구글링에서도 이 부분이 취약한지 컴플레인이 많았는데,  아마도 개선품인 듯 하다.

 

 

기존품과 확실하게 다르다.  기존품은 원산지도 중국이다.

 

 

 

 

 

 

3. 기존품과 신형 비교

 

그러고 보니 외형을 보아 기준품과 좀 달라보여 폐기하기 전에 비교해 보았다.

기존품은 좀 길고 좁은 형태로 생겼으며,  제품 사양이 스티커형태로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신형은 제품 사양과 인증마크들이 모두 레이저 각인 듯 하다.  형태는 약간 더 짧고 폭이 넓어 짜리몽땅해 보인다.

 

 

 

기존품 상부에는 정중앙에 'BOSE' 마크가 음각되어 있고 입력단의 8자형 코드가 정중앙에 배치되어 있으나 신형은 음각 마크가 없고 입력 단자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4. 결론

 

제품은 특이한 문제없이 잘 작동한다.  가격이 비싼게 흠이긴 하나 뭐 정품이려니 하고 가끔씩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만 사용하던 스피커의 전원선 피복이 일없이 그냥 벗겨진 것과 저런 비싼 파트도 수리가 안되는 것은 아쉽지만,  개별로 정품을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만족한다.

우리나라에 BOSE제품을 공급하는 세기의 AS는 제품구매할 때의 잔인한 가격에만 눈감으면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