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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uff

LEOPOLD의 FC660M 키캡 구매 및 교환기

0. 시작

회사가 어려워져 사무실을 옮겼는데,  자리가 대폭 줄어들었다.

A3 도면도 펴놓고 보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려서,  몇년전 미국출장지에서 구매한 CORSAIR의 K70 LUX의 크기가 너무커져서 둘만한 곳이 없어지는 바람에  작은 면적을 차지하는 키보드를 찾다가 FC660M로 바꾸게 되었다.

FC660M의 구매기는 나중에 올리겠지만, 이번엔 키캡이 먼저다.

FC660M을 들인지 오래지 않아,  손에 착착맞는 것이 생각보다 좋은 쓰임새로 사용기간이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사용할 듯 싶어,  화이트 투톤모델에 포인트를 주고 싶어 색깔 키캡을 구매하였다.

 

 

 

 

 

 

1. 구매

사실 구매목록에는 포인트용으로 사용할 ESC키캡 딱 하나였다. (그래서 무각으로 구매했다.)

 

구매는 LEOPOLD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였고,  개당 대략 3,000원가량 지불하였다.

하나두개 담다보니 대략 6만원이 되어 버렸는데,  이미 홀린듯 결재하고 나니 뭐하는 짓인가 싶다. (실리콘 커버포함)

제품은 각각의 소형 Ziplock의 두꺼운 비닐 봉투에 담겨 뽁뽁이에 둘러 싸인 채로 박스에 담겨 도착했다.

그닥 깨지거나 파손될 만한 물건도 아닌데,  포장은 잘 되어왔다.

 

형형색색의 키보드 키캡은 포장봉투에 담겨있어도 꽤 이쁘다.

구매시 키캡은 정각과 무각을 선택할 수 있다.

 

 

 

 

2. 키캡 교환

우선 Escape키를 먼저 손보았다.

무각의 붉은색으로 구매하였는데,   아래 사진은 교환전의 화이트투톤의 순정모습이다.

 

 

 

키캡을 제거하니,  적축의 스위치가 드러난다.

 

 

 

포장봉투에 담긴 붉은 Esc 키의 키캡이다.  

포장재의 상부는 별다른 밀봉없이 Ziplock으로만 잠겨있어 그냥 열어 꺼내고,  꺼낸 키캡을 다시 넣어 재포장하여 보관하는 것이 용이하다.

 

 

 

교환이 완료된 모습이다.  기존의 회색 ESC 순정 키캡은 봉투에 그대로 넣어두었다.

색깔 키캡이 들어갈 때는 순정이 빠져 나올 때보다 좀 더 빡빡하게 눌러서 들어가는 느낌이다.

 

 

 

교환이 완료된 전체모습이다.

 

 

 

이번엔 Function 키캡이다.

 

 

뒷면은 순정과 비교해보면,  제조방법이 좀 다른 듯하다.

 

 

 

순정의 Fn키캡을 제거한다.

 

 

 

노오란색을 꽂는다.

 

 

 

이번엔 방향키이다.

구매시에도 색이 붉은색은 아닌듯 하였는데, 실제로 받아들어보니 확실히 첨에 보았던 Escape키캡의 붉은색과는 다르다.

 

 

 

꺼내기 전에 직접 옆에 두고 비교해 보니,  방향키보드는 오렌지색같은 주황색이다.

 

 

방향키와 구매한 키캡 이것저것을 바꾸었다.

색도 참 가지가지하는데,  처음의 심플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져 버렸다.   과유불급인가.

 

 

 

 

 

 

3. Corsair K70과의 비교

기존에 사용하던 Corsair K70은 해마다 한번정도 키캡을 모두 제거하여 미지근한 물에 담궈 솔이 약한 치솔로 세척해줘 왔는데,  집한켠 구석에 들어가기 전에 싸악 목욕하고 나왔다.   크기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했지만,  같이 놓고 보니 정말 크기차이가 크다.

 

 

겹쳐놓으니, 거의 3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목받침대는 제외해야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래야 FC660M을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4. 구매오류

 

아무생각없이 키캡을 담았는데,  결국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

구매품 중,  윈도우키와 Shift키 등에서 크기가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혹시라도 키캡을 구매하려고 학습중에 있다면 아래 내용 잘 읽어보고 나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바로 아래는 파란색의 ASDW키 셋트의 사양이다.

"[필독]"란에 호환되는 키보드의 모델이 적혀있고,  그중에 FC660M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발췌 : LEOPOLD 홈페이지

 

 

또 아래에는 SHIFT키캡의 제품정보이다.

FC660M이 없다.  단, SHIFT키는 두개가 한쌍으로 함께 구매하는데, 이 중 한개(짧은쪽)이 교체가 가능하다. 

(위 최종 교환한 사진을 보면 'Shift'키캡은 우측만 녹색으로 교환했다.)

발췌 : LEOPOLD 홈페이지

 

 

다시 아래에는 앞서 언급한 Window키캡의 정보이다.

역시 FC660M이 없으며,  길이가 맞지 않아 교체할 방법이 없다.

발췌 : LEOPOLD 홈페이지

 

 

 

5. 결론

알록달록해진 FC660M은 생각보다 예쁘다. 

자리를 지나다니는 회사동료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이 약간은 부담스럽지만,  키보드의 크기를 줄여 작업공간을 조금 더 확보했으니,  그것을 만족이다.

잘못구매한 제품은 반품하기가 애매하다,  결국 구매오류로 택배비를 내가 부담해야 하면,  돈만원에 3~4000원의 택배비를 부담하는 것이 싫다.  그냥 뒀다가 다른데 쓸까한다.

순서는 바뀌었지만,  다음에는 거꾸로 FC660M의 구매기를 포스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