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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wine n gear사의 Prestige By Coutale Sommelier 구매 및 개봉기

0. 시작


요즈음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와인클래스를 듣기도 하는 등 컨텐츠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와인을 소모하고,  그 과정에 필요한 도구들에도 들여다 보는데,  언제인지도 모르게 선물로 받은 와인과 함께 들어온 소믈리에 나이프를 좀 더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찾아 보았다.











1. 구매


국내에 살펴보니 어처구니 없게 높은 금액과 좁은 제품군으로 금세 아마존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엄청나게 저렴한 제품도 많고,  매우 높은 금액의 제품들도 있었지만,  $30수준을 넘어가니 비슷비슷해 보였다.  그렇게 고르다 보니  wind n gear의 제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크게 높은 금액도 아니고,  손잡이는 진짜 나무를 사용했으며,  사진으로 보이는 제품은 꽤 정교하고 만듦새가 좋아 보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제품의 설계는 프랑스 와인메이커인 Philippe Bernede에서 했다는 얘기는 있어도,  제조국이 어디인지는 알길이 없었으나,  검색을 통해 확인해 보니 확실치는 않아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듯 했다.










2. 제품외관


배대지를 이용하여 받아든 제품의 포장은 많이 조잡보였다.

비닐에 담긴 모습이다.





비닐을 제거하면, 양끝단이 터져 있는 박스도 아닌 종이로 포장되어 있다. 

우측에 잘 보면, 손잡이 끝부분이 나와 있는 것이 보인다.  정말이지 실용성의 끝판왕이다.  포장재의 전면에는 상품명이 보이는데,  그 위로 스티커형태의 바코드가 포장재 전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제품명과 손잡이의 재질이 (Naturalwood)라고 적혀 있다.





위 사진에도 PATENTED 가 보이는데,  특허를 받았다는 것은 이중형의 지지부에 스프링장치를 설치한 것이다.

뭐 별다를 것 없고,  실제로 사용해봐도 딱히 '그래서' 라는 느낌으로 편리함이 배가 되었거나 하는 느낌은 없다. 

포장재 뒷면에는 사용법이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으나,  그림이 조잡하여 잘 모르겠다.  그냥 일반 소믈리에 나이프처럼 사용하면 된다.





포장재의 터진 부분이다.










3. 개봉


개봉이라고 하기 웃기지만,  포장재에서 제품을 꺼내보았다.

Stainless Steel부의 표면은 헤어마크로 음각의 글자와 화살표는 제법 고급스러워 보인다.





제품을 온전히 꺼내어 보았다.  

대부분 굵직한 Stainless Steel탓인지 묵직하다.   쇠붙이와 대조되는 손잡이의 나무는 천연장미목으로 나무의 질감과 무늬가 멋스럽다.





지지부에는 특허받았다는 점을 다시 부각하고,   그 옆에는 제품명이 음각되어 보인다.

다소 잉여짓 같아 보이지만,  폰트도 음각상태도 마음에 든다.

손잡이 끝부분에는 이음새가 살짝보이지만 매끄럽게 잘 가공되어 있다.





코르크 스크류는 홈이 있어 스크류가 코르크에 확실하고 용이하게 파고들도록 돕는다.

알미늄을 제거하는 나이프를 꺼내는 부분의 홈은 깊고 확실해서 손톱이 좀 짧아도 끄집어 내기 쉽다.





손잡이 부분의 접혀 있는 나이프부분이다.

손잡이와 나이프의 판재는 모두 동일한 두께를 사용한 것으로 보여 통일감을 준다.





지지부를 접었다 펴는 관절부분이다.

단단하고,  만듦새가 아주 마음에 든다.





지지부의 상세 사진이다.





스크류의 홈이 보인다.





특허를 받았다는 지지부의 스프링 모습이다.

이 때문에 지지부는 항상 일정한 형상을 가지고 있으며,  손으로 외력을 가해야만 형상이 변한다.





손잡이 부분의 상세 모습이다.





지지부의 변형모습이다.

특허를 받은 부분을 크게 자랑할 것은 아닌것 같으나,  고만고만한 소믈리에 나이프의 장점을 내세우기 위해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부분 보다는 그냥 제품의 만듦새나 전량 수제작이라는 점이 더 낫겠다.




나이프를 끄집어 내었다.

알미늄호일 부분을 확실하게 잘라내기 위해 톱니가 있다.  










4. 결론


크게 높지 않은 금액으로 괜찮은 제품을 만났다.

물론 아마존으로 구매한터라 또 같이 구매했던 바베큐용 우드칩이 통관불가판정을 받아 배송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아주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차갑고 묵직한 쇳덩이 느낌 와중 천연 나무의 촉감은 매우 마음에 든다.


제작사의 홈페이지에 있는 쇼핑몰에서는 추가금일 지불하면 원하는 대로 음각을 서비스해 준다고 한다. (추가시 구매비는 거의 두배에 이른다.)

와인한병 포기한 돈으로 이런 소믈리에 나이프 하나 장만하는 건 어떤가 싶다.



 관련 링크

 1. wine n gear사의 Prestige모델 Naturalwood 버전 소개 홈페이지

 2. ETSY 온라인몰 (추가음각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