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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DYSON 청소기용 알루미늄 스탠드

0. 시작


지난 주말 대략 구매한지 12년 된 DC16을 대신할 청소기를 불쑥 구매하였다.

본래 LG의 A950을 구매하고자 하였으나,  몇개월 이전에 비해 오히려 가격조건이 안 좋아져 미련없이 할인에 선두에 서 있던 Dyson의 V8 Absolute Pro를 구매해 왔는데,  거치대를 설치할만한 곳이 없다.













1. 구매


잠시 A9을 살것을 잘못 사왔나 했는데,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니었는지,  검색을 해 보니 자립식 거치대가 보인다.

주로 재질은 나무와 금속 두 종류였다.  대체로 목재는 저렴하고,  금속은 고가로 분포되어 있었다.

하지만 목재는 대체로 내구성에 문제를 제기한 글이 조금씩 보였다.   

처음에는 목재를 관심있게 보았으나,  이내 마음이 바뀌고 금속재질인  알루미늄 제품을 구매하기에 이른다.












2. 제품외관


박스는 2개로 나누어 도착하였다.

대충보아도 알 수 있듯이  긴 박스는 스탠드의 세로기둥이며,  넓적한 얇은 박스는 받침대이다.





긴 박스의 길이는 약 1450mm정도의 길이로 크게 무겁지는 않지만,  여간 긴 것이 아니다.





넓적한 박스를 개봉해 보니,  조립 설명서가 한장으로 컬러인쇄되어 나를 반긴다.

좌측의 회색 파트는 긴 거치기둥의 파트로 해당 파트가 손상이 되었을 때 사용하는 여벌부품이다.





박스에서 구성품을 모두꺼내어 보았는데,  받침대는 외부에는 튼튼한 비닐재와 내부에는 뽁뽁이 비닐이 감싸고 있어 손상될 일이 별로 없어 보인다.   조그만 비닐은 받침대와 새로거치기둥을 조립하는 접시머리렌치 볼트이며,  렌치도 함께 동봉되어 있다.




접시머리 렌치 볼트이다. 

조립성을 고려하여 렌치도 함께 보인다.




받침대의 모습이다. 

깜짝놀란 것이, 알루미늄 통판을 가공한 것으로 보이며,   모서리의 면치는 일정하고 깔끔하게 가공되어 있다.

상면은 가공면을 무광으로 거칠지 않지만, 가공면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고급스러워 보인다.

상부의 3개의 구멍은 세로거치기둥이 조립되는 부분이며,  조립되면 안보일 부분에도 면치가 일정하게 가공기에 올려 가공되어 있음이 확인된다.  




하부에는 미끄럼방지 고무발이 조립된 상태이다.   





볼트가 조립되는 부분에는 카운터싱크가공이 확실하게 되어 있다.





고무발의 조립모습이다.   단순 접착이 아닌 스크류로 조립되어 있다.




받침대의 측면부 모습이다.  

면치부분이 일정하고 확실한게 분명히 기계로 가공되었음을 알 수 있다.  두께는 약 13mm정도로 보인다.




받침대의 크기이다. 긴쪽이 약 350mm정도이다.

가공상태나 재질은 썩 마음에 든다.   하지만, 볼트홀 주변을 보면 지저분한 얼룩이 보인다.

이는 아마도 절삭가공시 절삭유 등을 뿌리며 가공을 하고나서 세척과정이 없었거나,  혹은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이다.

특히 절삭홈에 지저분한 것들이 남아 있어 휴지로 문질러내면 이내 곧 지저분해진다.




세로거치기둥부분을 개봉해 보자.




뽁뽁이 비닐을 아낌없이 둘러 3~4겹으로 포장되어 있다.





총길이는 약 1400mm(1.4m)이며,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잘라낸 것으로 보인다.





거치대를 장착하는 부분이다.

T-nut를 프로파일의 T홈에 볼트와 함께 넣어져 있어,   T-nut를 움직여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여 충전거치대를 조립할 예정이다.













3. 조립


충전거치대의 후면을 보면,  충전기의 케이블을 꽂아 넣을 수 있는 홈이 보인다.

그 중에서도 아래 사진속 분홍색 화살표부분이 기준점으로 이 곳에 먼저 케이블을 꽂아 고정하고 위아래를 고정한다.

거치대와 함께 포장된 사용설명서를 참조하면 쉽게 조립할 수 있다.




T-nut에 조립하려고 T-nut를 배치하고 위에 거치대를 얹어 tap이 정확하게 보이는지 확인한다.  

거치대의 조립용 hole은 상부에는 세로,  하부에는 좌우로 길게 장구멍으로 준비되어 있다.




세로거치기둥과 받침대의 조립직전 모습이다.

개인적으로는 받침부분에 조립공간이 들어 맞는 홈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접시머리렌치볼트를 조립한 모습이다.

약간 튀어나오긴 하지만,  카운터싱크가공으로 조립후 상태는 깔끔하다.












4. 설치 완료


최종 설치 모습이다.

벽면에 드릴구멍을 내지 않고도 스탠드를 세울 수 있게 됐다.

한구석에 세워놓으니 꺼낼 때나,  거치할 때에도 받침대 무게가 있어 스스로 잘 고정되어 서있다.

단 문제가 벽면에 바짝 붙이려고 해도 벽하부에 걸레받이가 있어 붙지 않는다.  그래서 거치하거나 꺼낼 때 움직이길래 뒤에 고정부를 추가하였다.





벽과 세로거치기둥 사이에 긁힘방지패드 몇장을 붙여 고정하였다.












5. 결론


국내산 제품이다.

특별할만한 가공기술이나,  높은 기술을 요할만한 제품은 아니어서인지 만듦새는 좋다. 

그렇지만,  제법 무거워 사용중에도 잘 자리를 잡고 있는 편이지만,  또 너무 쓸데없이 무겁지 않아 자리를 옮기거나 조립할 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일일히 제거하기 힘든 프로파일홈의 살짝 지저분한 점과 받침대부분의 표면이 가공 후 세척공정이 없어 뵐 만큼 깔끔하지 않은 것은 단점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