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R

Cabin filter, LAK387 장착기

0. 시작


며칠전 구매하여 1차 장착시도했지만,  별형 나사를 풀어낼 방법이 없어 마트를 찾아 별형 라쳇을 구매해 왔다.

그리고 2차 장착을 시도했다.










1. 장착기


장착방법은 유투브나 앞서 구매기에 소개한 사이트를 비롯해서 많은 자료들이 인터넷에 널려 있다.

그 자료를 열심히 찾아보고,  익히고,  또 복습하고,  다른 기종의 것들까지 여러차례 보면서 익혔다.

그렇지만,  이번의 필터교체는 예상대로 실습이 배제된 공부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절실히 깨닫는 또 다른 기회가 되고 말았다.


워낙에 다양한 자료들이 널려 있어,  상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대략적인 느낌을 쓰려고 한다.


대시보드하부를 살펴 별형 스크류를 찾아 제거한다.




킥가드를 제거하면, 킥가드에 붙어있던 램프를 켜기위한 플러그를 분리한다.





필터출구를 막고 있는 퓨즈박스를 분리해 내야 한다.

여기서 한시간 가량을 소비했는데,  결국 상부에 있다는 노치를 손가락의 느낌만으로 찾아내지 못하고, 결국 힘으로 잡아 뜯어 내었다.

그 한시간 동안 여기저기 손으로 만지고 우겨 넣는 통에 손등에는 온통 손톱으로 할퀸 것과 같이 생채기와 붓기가 하루종일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더운물이 닿거나 비누로 손이라도 씻으려면 따갑기까지 했다.

그냥,  과감하게, '내꺼 아닌 남의 볼보려니' 하는 마음으로 잡아 뜯어내면 된다.



아래 사진은 이미 필터 커버까지 제거된 모습이다.





이렇게 퓨즈박스를 제거해도  공간은 여전히 확실하게 좁다.

손가락을 우겨 넣어 꽉 잡혀 있는 필터를 억지로 잡아 뽑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먼지를 잔뜩 머금은 필터를 손가락을 넣어 뽑아 내려니 손에 온통 숯검댕이투성이다.  불과 6개월여 사용했을 뿐인데,  비교적 주행길이가 길었는지,  필터 상태가 좋지 않았다.











2. 후기


새 필터를 설치하기 전에 제거한 기존필터와 비교해 보았다.

공기가 흡입되는 측면 모습이다.  어느쪽이 기존 것인지 굳이 밝히지 않더라도 쉽게 알아 차릴 정도로 차이가 매우 크다.




공기를 토출하는 쪽의 필터면의 모습이다.

왼쪽이 기존제품이지만,  테두리를 제외하면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신품과 기존품의 측면 모습이다.

제품번호가 눈에 띈다.   설치시에는 Air Flow를 주의하여 설치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렵게 우겨 넣어 설치한 필터를 다시 어렵게 뽑아 돌려 다시 어렵게 우겨 넣는 고행을 거듭해야 한다.











3. 결론


이미 구매해 놓은 필터가 3개이며,  그 중 하나를 사용했다.

앞으로 또 교환할 때에는 대충 15~20분 정도면 될 일로 보인다.

하지만, 첫 교환에는 약 1시간여가 소요되었다.


혹시라도 다른 누군가가 교환하고자 한다면,  필터 교환에 방해물인 퓨즈박스를 제거할 때에는 정말 어렵지만, '내꺼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제거하면 된다는 것이다.


교환을 완료한 후에 주행을 하면서 내기순환으로 해보니 역겨운 냄새가 제거되었다.  필터 교환은 성공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