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
최근 LG 뿐만 아니라 삼성에서도 베터리가 내장된 Cordless 형의 진공청소기를 쏟아내고 있지만, 내가 Dyson의 DC16을 구매할 때만 해도 DC16 이 외에는 비슷한 종류의 것을 찾기 힘들었다.
약 10년동안 막대한 사용량에도 불구하고 DC16은 한번도 고장이 난적이 없었고, 베터리만 약3년주기로 교체를 해 주었다. 그렇게 잘 사용해왔지만, 최근 다양하게 출시하는 제품들에 비해 뭔가 허전한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특히 최근 제품에는 다양한 Attachment들이 함께 판매되는데, 그것이 그렇게 부러웠다.
1. 구매
해외 출장 중, 세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들던 Meijer 에서 Attachment들이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하고는 박스가 좀 커 운반에 부담스럽지만, 잠깐 망설이고는 즉각 구매하기에 이른다. 가격도 적지 않다.
4~5시간을 충전해야 기껏 6분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년의 세월 탓에 여기저기 까진 외관을 제외하면 현역으로도 충분히 여전히 쓸만한 DC16의 생명연장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 제품외관
시원스러운 창을 통해 제품의 구성을 낱낱히 볼 수 있도록 제품이 포장되어 있다.
뭐 별 것없는 구성이긴 하지만, 초기의 Dyson은 이러한 Attachment들도 제공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요즘은 많이 다양해졌더라.) 박스가 좀 추레한데, 여행용 가방에 구겨 넣어 오느라 손상된 것이다.
검은 바탕의 흰색과 회색 글씨로 쓰여 있으며, 하단부에 제품의 명칭이 3개국어로 인쇄되어 있다.
정식 명칭은 'Tool kit for Dyson cordless vacuums' 이다.
뒷면에는 반대로 흰색바탕에 검은색의 글씨로 인쇄되어 있는데, 각 툴을 사용하는 사용예가 사진으로 보인다.
주로 자동차 실내 세차에 적합해 보임을 알 수 있다.
제품명칭을 좀더 상세하게 본 모습이다.
측면부에는 1년간의 Warranty정보와 원산지, 기타 등의 정보가 보인다.
사실 이런 제품이 1년간의 Warranty를 제공한다 한들 무엇을 AS를 받을지 생각해보는데, 막상 떠오르는 것이 별로 없다. 원산지는 말레이시아다.
3. 제품 개봉
제품을 개봉해 보면, 심지어 메뉴얼도 있다.
좌측의 사진에서는 호환제품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우측의 사진에서는 전 세계의 AS 전화번호가 국가별로 정리되어 있다.
웬만한 DC 시리즈와는 호환이 되는 것으로 보이며, 시도해보지는 않았지만, 현재 판매되는 다른 제품과의 호환성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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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개봉하여 제품을 꺼내 보았다.
모두 종이에 잘 끼워져 단단하게 고정되어있고, 한눈에도 대략적인 용도를 짐작가능하다.
제품의 상세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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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제품을 꺼내어 보았다. 개인적으로 저 붉은색 부분이 참 마음에 안드는데, 먼지가 붙으면 떼기가 참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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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용
장착은 아래 사진과 같이 아주 잘 붙는다. (사용 사진이 없어 아래 한장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넓은 면적의 바닥을 청소할 때, 넓은 Attachment가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당장 아래의 사진의 것으로 활용이 가능해 졌으며, 사용해보니 매우 만족스럽다.
하지만 사진속의 주름모양은 모양일 뿐, 접히거나 구부러지는 기능은 없다.
다른 Attachment들도 사용해보니 별 탈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많이 사용하는 긴 대롱모양의 알루미늄 파이프 attachment가 더욱 사고 싶어진다.
5. 결론
10년을 혹사해오던 DC16의 생명연장이 이루어졌다. 오히려 활용도는 더 커졌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4~5시간 충전으로 6분 사용하는 극악의 사용환경과 노쇠한 외관, 그리고 최근 다양하게 붙어 나오지만 본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 헤파필터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용환경과 높은 활용도가 좋은 제품이기 때문이다.
대신 제작년에 구매하여 사용해오던 베터리가 죽으면 이제 DC16을 은퇴시킬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