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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e-mart표 Chimney Starter 개봉기

0. 시작


캠핑에 관심을 가지고,  여기에 더하여 그릴링을 좋아하게 되면서 서적도 정보도 읽어보며 수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기본적인 그릴링 장비들을 사왔는데,  참으로 인연이 없는 것이 침니스타터(Chimney Starter)였다.  사실 있어도 없어도 그만일 수도 있겠지만,  차콜을 피라미드모양으로 쌓아 놓고 10여분동안 쭈그리고 앉아 토치로 열을 가하는 것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해 보인다.


여기에 더하여 골고루 착화를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주변부의 화력이 약하거나 다 타기도 전에 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릴링의 필수품으로 어떠한 서적을 보아도 언급되는 것이 침니스타터를 이마트를 둘러보다 구매하게 되었다.










1. 침니스타터란 (What is Chimney Starter?)


간단하게 침니스타터는 그릴에 필요한 차콜에 착화를 하기 위한 착화 도구이다.

원리는 위에 차콜을 담고, 아래에 착화용 연료(고체 혹은 신문지 따위)를 두어 차콜에 불을 붙이는 도구이다.   여기서 가열된 공기는 위로 올라고,  하부의 Air vent hole을 통해 새로운 공기가 유입되어 대류순환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착화가 더욱 잘 일어날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그 원리가 잘 나와 있다.   (출처 : Weber Homepage)






Chimney Starter는 크게 두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다.

뒷뜰에서 사용할 만한 큰 원통형의 것(예: Weber제품)과 이동을 고려하여 접어서 쓸 수 있는 제품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전자의 것은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내부가 원통형으로 죽은 공간이 없이 골고루 착화가 가능한 장점도 있지만,  부피가 워낙 크고 보관이 곤란하다.  






접이식은 아래 구매한 제품을 보자.










2. 제품 외관


박스를 보자. 

이마트의 스포츠브랜드인 BIGTEN이 좌측상단에 눈에 띄며,  제품의 특징이 우측상부에 4가지로 나열되어 있다.

다른 것보다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녹이 날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다른 손잡이나, 하부 에어벤트 등은 침니스타터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니 장점이라 하기에는 다소 우습다.

마트판매품치고는 다소 가격이 나가는 편이나,  제품의 만듦새를 살펴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원산지를 제외하면 가격은 적절해 보인다.




측면부에는 간단한 사양이 있고, 상부에는 손잡이가 있어 쇠붙이 재질로 만들어 제법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는데 편리함을 제공해 준다.

제품명이 'Chimney Starter'가 아닌 'Charcoal Starter'라고 인쇄되어 있다.



측면에는 제품의 크기와 접었다 열었다 하는 방법이 인쇄되어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3. 제품 개봉 


박스를 열어보니 검은색이 먼저 보여 깜짝 놀랐다.  박스의 4가지 특징에도 보관용 가방이 포함되었다고 쓰여 있는데,  구입당시에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   좀 허접해 보이지만,  훌륭해도 쓸데 없을 그런 가방이라 그러려니 한다.




뽁뽁이에 쌓여 있는 제품이 보이며,  포장상태나 만듦새는 좋아 보인다.




뽁뽁이를 벗겨내자 제품이 보이는데,  겉이 비추일 만큼 맨질 거린다.

표면이 비추이지 않으면 더 좋았겠다 싶지만,  손에 잡히는 느낌이 묵직하며 두툼한게 마음에 든다.




손잡이의 힌지부분이다.   리벳팅으로 조립되어 있으며,  단단해 보인다.




하부의 공기가 유입되는 에어벤트부분이다.

잘 보면 에어벤트부분도 그냥 절단되고 끝난 것이 아니라 접어 넣어 마감처리한 것이 보인다.   그냥 절단만 했으면 손이 베이거나 다치기 쉽겠지만,  접어 넣어 안전함을 고려했음을 알 수 있다.




아래로 상세한 사진이 설명없이 몇장 계속 나간다.









내부의 차콜이 떨어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고정부이다.   고정부에 걸쳐 얹어 놓으면 된다.




하부의 에어벤트를 내부에서 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절단부를 말아 넣었다.

제품의 상부 하부 끝단부의 마감도 동일하다.   때문에 열에 의한 변형에도 강하고,  안전측면에서도 훨씬 좋아 보인다.




아뿔싸!!!  

중국산이다.   중국산인데도 이런 퀄리티를....    

만듦새는 좋다.   하지만 재질이 조금 걱정된다.




내부에 차콜을 얹어주는 구조물의 힌지부분이다.   역시 리베팅으로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다.





하우징의 힌지부분이다.

제법 굵은 라운드바 혹은 철사(?)와 하우징의 끝부분을 말아 넣어 조립되어 있다.  조립상태는 마음에 든다.




크기를 가늠해보자.   높이는 약 300mm.




한쪽변이 약 200mm정도되는 삼각형이다.




제품을 담아다닐 수 있는 가방이다.   침니스타터의 용도가 지저분해지기 쉬운 것을 고려하면,  퀄리티에 상관없이 하나쯤 있는 것이 좋겠다.













4. 결론


침니스타터는 그릴의 필수품이라고 한다.

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 수도 있겠지만,   거의 모든 캠핑용품이 꼭 필요한 것 몇가지를 빼면,  대부분이 편의성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그릴 내의 고른 열분포와 확실한 착화를 원한다면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한다.


침니스타터가 더욱 궁금하다면,  위에 소개한 Weber 홈페이지를 가보기 바란다.


 관련 링크

  - 웨버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