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ping

SOTO ST-450S 토치 개봉기

0. 시작

 

작년까지 사용해오던 코베아의 토치가 지난 캠핑때 없어진 것을 알고 요릿불을 붙이지 못해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대충 스토브 위에 숯바스켓을 올려 불을 붙였지만,  처음에는 일행이 바베큐를 기다리고 있는 터라 무척 당황스러웠다.

결국 잃어 버린 놈을 찾지 못하고  새로 구매하기에 이른다.

 

 

 

 

 


 

1. 구매

 

오랜만에 찾아보니 부탄가스용 토치의 종류가 무척 많아 보였다.   몇천원짜리부터 몇만원대까지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주로쓰는 가스용기는 넙적하게 생긴 캠핑용 가스인데, 가스통을 여러개 들고 다니는 것도 일이라 구매 초점은 캠핑가스 사용이 가능한 것에 맞추어 보았으나 꼴랑 콜맨에서 판매하는 것 하나였다.  헌데 토치의 크기가 부탄가스 통보다 더 커보여 구매를 포기하였다.

 

그래서 소형의 부탄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을 보았는데,  SOTO의 ST-450S가 눈에 들어왔다. 

MUKA STOVE에서 좋은 인상을 줬던 브랜드라 탐이났다.   크기도 작다.  

 

 

 


 


 

2. 제품외관 및 개봉

 

단순한 포장에 개봉이랄 것도 없지만,  아래 사진으로 외관부터 살펴보자.

투명한 플라스틱포장재와 후면에는 여러가지가 인쇄된 종이로 포장되어 있다.




포장재 속의 본품은 크기가 예상대로 제법 작은 편이다.

헌데, 측면에 총으로 따지면,  탄피제거자리에 이상한 스위치가 보인다.

후면부의 동그란 노브는 가스의 출력을 조절하는 부분이고,  그 상부의 연두색 사각형의 스위치는 점화 플러그이다.





일본어로 이것저것 여러가지로 쓰여 있다.

대충 여성도 사용할 만큼 안전하다는 것과 점화 직후에 화염이 안정적이라는 코멘트도 있다.

한가운데 QR code가 보인다.  여기를 연결해 보면 ST-450S의 사용설명비디오가 나온다.

화면으로 검색해도 될 정도로 찍어 올렸다.  검색이 힘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기 바란다.

ST-450S사용설명비디오




포장의 후면부이다.

더 정신없을 정도로 많은 글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상단에 보면 거꾸로 뒤집어도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내용과 여기저기 사용예가 그 밑에 인쇄되어 있다.

좌측에는 집중불꽃과 소프트불꽃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는데, 공기조절 기능부가 있다고 한다.




후면하단에는 사용이 가능한 용기들이 주루룩 나와있다.  내부에 있는 별도의 사양서를 보면 일본 특유의 디테일이 보이는데,  각 용기의 종류와 온도에 따른 연료의 압력선도가 인쇄되어 들어 있다.

그 아래에는 사양이 있는데, 스티커 형태로 한글로 인쇄된 사양이 붙어 있다.




좀 더 사양서를 잘 보자.

제법 묵직한데,  153g이란다.  나중에 저울로 잰 무게를 살펴보려고 한다. 

하단에 보면, MADE IN JAPAN 이다.  일본산이다.





포장을 벗겨내면,  뒷면의 종이가 접혀있고,  내부에는 사용설명서가 매우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우측의 분홍색 인쇄물이 부탄용기별로 온도에 따른 사용압력이 나온다.

그래프상으로는 RZ-860이 저온에서도 가장 높은 압력을 보여주는 좋은 제품이다.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던데, 우리나라에의 부탄용기에도 이런 정보가 있는지 모르겠다.

혹시 누군가 아는 사람이 있으면 댓글 좀 남겨 주기 바란다.


설명서의 우측중간에 공기조절밸브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결국 토치의 출력온도는 공기조절을 통해서 한다고 되어 있다.   좀 막연한 느낌이 있으니, 마지막 사진으로 불꽃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공기 조절밸브가 보인다. 이건 열려 있는 모습이다.

닫혀있더라도,  점화스위치로 점화시키는 순간 함께 열려서 점화가 쉽게 되도록 한다.





부탄가스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내부에 검은띠는 가스가 새지 않도록 기밀을 유지하는 O-RING이다.

노란색 부분은 구리재질 부분으로 가공면이 보인다.





노즐의 출력부이다.





가스 조절부와 점화 스위치를 자세히 본 사진이다.

브랜드와 모델명이 보인다.





반대쪽의 모습이다.

모델명이나 다른 내용은 보이지 않고, 공기가 들어가는 듯해 보이는 부분이 보인다.





부탄가스와 연결하는 부분에 보이는 구릿빛소재 때문인지 무게감이 제법 나간다.

사양서에는 153g이라고 인쇄되어 있었는데,  실제로 재보면 아래와 같다.  

156g이다.





부탄가스카드리지에 연결한 모습이다.






자세히 보니 연결부에 'MADE IN JAPAN'이 양각되어 있다.





그 옆에는 제조사의 홈페이지 주소가 나와있다.





점화한 모습이다.

불꽃이 안정적이며,  이전의 코베아 제품의 불안한 소음은 온데간데 없고,  매우 낮은 음의 안정적인 멋진 소리를 낸다.

토치의 소리가 멋. 지. 다.

공기 조절 벨브가 최대로 열려 있다.  이것을 최대로 닫으면 그 아래 사진과 같다.




좀 비실비실하다.  온도도 낮다고 한다.








3. 결론


대충 실내에서 켜보기는 했으나, 아직 야외에서 사용해 본 적이 없어,  개봉기라고 붙였다.

2만원대로 다른 제품에 비하면, 좀 비싼편이다. 

그렇지만,  불을 다루는 것이 언제나 불안하기 마련인데,  소리부터 매우 마음에 든다. 

불꽃도 이쁘다. 

강추는 아니더라도  추천하며 마무리 한다.


장점

  1. 안정적인 사용

  2. 튜닝한 것 같은 멋진 소음

  3. 이동성을 고려한 작은 크기 (사실 큰차이는 나지 않지만, 그래도 작기는 작다.)


단점

  1. 좀 무거운 편.

  2. 동급의 제품들에서는 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