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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두랄루민 텐트펙 ZED Duralumin Peg 20

0. 시작


사용하는 텐트는 듀랑고 8X9이다.

구입당시 제공된 텐트는 제법 굵은 철사펙인데,  강성은 뛰어나지만,  매끈한 면과 좁은 단면적으로 쉽게 뽑히기 일쑤였다.

때문에 구매하여 2년째 사용하는 펙은 OK outdoor에서 OEM으로 만든 브랜드인 ROCK MASTER의 20cm와 30cm이다.

이놈이 물건인게,  알루미늄 재질이어서 다소 무르지만,  굵은 단면적과 가벼운 무게로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었다.


다소 거친 바닥으로 인해 끝단의 쐐기부가 찌그러지거나 낮은 경도로 표면 손상이 많이 되었지만,  여전히 쓸만하다.







1. 제품 구매 


그리고 작년에는 아이들을 위한 영역표시를 위하여 장식용 바람개비를 구매하였는데,  얼마가지 못하고 바람개비의 플라스틱 말뚝이 부러지고 말았다.  이것을 버릴까 하던차에 두랄루민 말뚝을 사용하여 보니 딱 맞아 바람개비 말뚝으로 사용할 두랄루민 펙을 추가구매하기에 이른다.


헌데, OK outdoor.com에는 더이상 제품을 판매치 않았고,  우연한 기회에 들른  캠포리안에 ZED peg이 보여 구매하였다.


아래 사진의 그 문제의 바람개비와 펙이다.









2. 제품 외관 


구매한 제품을 살펴보면,

투명플라스틱 과 사양이 인쇄된 두꺼운 종이로 포장되어 있다.

펙의 고리모양과 색깔이 기존 제품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

비교샷은 저어어어기 아래에 올려 두었다.

제품은 4개가 한 셋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느 쇼핑몰에도 제품의 수량이 몇개 포함되어 있는지 나왔는 곳을 찾지 못했었는데,   바보같은 얘기지만, 하나에 25,000원 하는 줄 알았다.




수퍼 두랄루민 7075 재질이란다.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네이버에게 물어보았다.

두산백과

두랄루민

Duralumin ]
요약
구리와 마그네슘 및 그외 1∼2종의 원소를 알루미늄에 첨가하여 시효경화성()을 가지게 한 고력() 알루미늄 합금으로 1906년 9월 독일인 A. 빌름이 발명하였다. 두랄루민은 일반적으로 사용해 온 두랄루민과 초()두랄루민 및 초초()두랄루민으로 구분된다.

독일인 A. 빌름이 1906년 9월 발명하였으며, 그가 소속된 뒤렌(Düren)금속회사의 이름과 알루미늄에서 이름을 따서 두랄루민으로 명명하였다. 그 후 각종 새로운 강력합금이 발명되었다. 가공용 알루미늄 합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두랄루민계인 알루미늄-구리-마그네슘계, 알루미늄-아연-마그네슘계와 내식성 합금()인 알루미늄-망가니즈계, 알루미늄-마그네슘계, 알루미늄-마그네슘-규소계이다. 두랄루민을 세 가지로 나누면 일반적으로 사용해 온 두랄루민과 초()두랄루민 및 초초()두랄루민으로 구분된다.

주요 특징은 시효경화성을 가진 점이다. 시효경화란 두랄루민을 500∼510℃ 정도로 가열한 후 물속에서 급랭시켜 매우 연한 상태로 만들고, 이것을 상온에 방치하면 시간이 경과할수록 경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시효경화가 상온에서 일어나면 강도는 철재() 정도가 된다. 비중이 2.7이어서 철강의 1/3밖에 되지 않으므로 중량당()의 강도는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비행기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두랄루민이 비행기 재료로 사용된 후 두랄루민의 개량은 비행기의 발달을 촉진시켰으며, 빌름의 두랄루민보다 강력한 초두랄루민이 여러 종류 개발되었다. 초두랄루민 중에서 오늘날 사용되는 24s는 미국에서 개발한 것으로, 빌름이 발명한 두랄루민보다 마그네슘이 1% 정도 많으며, 불순물로 함유된 미소한 규소는 경화에 관계되는 경우도 있고, 인장강도()는 빌름의 것보다 20% 정도 높아 항공기 바깥면의 재료로서 사용된다.

그러나 두랄루민은 구리가 섞여 있어 알루미늄 합금 중에서도 내식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표면에 얇은 알루미늄을 포개서 합판()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초초두랄루민 중 ESD는 1930년대 말에 일본에서 연구 개발된 것이다. 8%의 아연, 1.5%의 구리, 1.5%의 마그네슘을 가하여 아연이 섞여 있는 합금의 결점인 응력부식()을 크로뮴과 망가니즈를 0.25% 가하여 방지한 것이다. 미국에서 발명된 75s라는 재료는 이것과 같은 계열의 합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랄루민 [Duralumin] (두산백과)



결국 비중은 철에 비하여 가볍고,  튼튼해서 항공기 재료로 쓰인다는 것인데,  특이한 점은 시효경화성이 좋다는 것이다.





끝단부는 쐐기형태로 박았을 때, 파고들기 쉽게 되어 있다.

또한 각 네면에는 홈이 길이방향으로 있어 박을 때 돌지 않는다.



포장상태로 뒷면을 보자.

펙을 박는 방법과  간단한 사양이 나와 있다.




이 제품 무려 'Made in Korea'인 것 까지는 좋은데,  'K'orea가 아닌 'k'orea란다.






포장을 제거하고,  줄자로 제품의 길이를 재보았다.

이름대로 20cm이다.




쐐기부분을 자세히 보자.




몸체부분에는 길이방향으로 가공때 생긴 듯한 바이트 자욱이 보인다.

헌데 군데 군데,  주물사의 모양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주물로 제작할 때 주물살을 너무 얇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때문에 미처 다 절삭되지 않고 조금 주물사 부분이 남아 폭폭 패인 부분이 보인다.

제품의 성능에는 큰 영향은 미치지 않겠으나, 외관에는 좀 불만사항이다.




폭은 약 7~8mm정도이며,   앞에 말한 것과 같이 각 4면에는 길이 방향의 홈이 있어,  단면은 4잎 클로버 모양과 아주 약간 비슷하다.




주물사 같은 폭폭 패인부분이 더 선명해 보인다.









3. 설치 및 기존품과의 비교


아래 사진은 기존품(Rock Master)제품과의 비교샷이다.

맨 왼쪽의 노란색은 기존품 30cm사양이고,  가운데는 ZED 20이다.  우측의 붉은 색은 기존품 20cm의 펙이다.

이 시점에서 한마디 하고 싶은 것이 제품의 색상이다.

딱 봐도 기존품의 노란색,  특히 붉은색에 비해서 눈에 잘 띄는 색이 아니다.

가끔씩 캠핑장을 다니다 보면,  앞선 캠퍼들이 흘리고 간 펙들이 간혹 눈에 띄이는데,  물론 펙을 땅에 다 박으면 어떤 것도 잘 보이지 않겠으나,  땅에 굴러 다니는 것도 눈에 잘 안띈다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품이 여러해 동안 고생한 흔적이 쐐기부분에 색이 거의 사라졌음을 통해 알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쌩쌩하고, 튼튼하다.   특히 외관이 매끈하며, 주물사 같은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다.

또한 스트링을 거는 고리부가,  상부에 몰려 있어 ZED 제품보다 더 깊게 박을 수 있어 설치를 튼튼하게 할 수 있다.




설치한 바램개비다.

자세히 보면, 붉은색의 펙이다.

Rock master제품은 삽입이 가능하나,  ZED제품은 삽입이 되지 않아,  기존품을 바람개비 펙으로 사용하고, ZED제품은 텐트펙으로 사용하였다.









4. 결론


ZED peg은 분명 기존의 Rock master의 것에 비하여 단점이 있다.

하지만, Rock Master가 단종을 했는지 확인은 안 했지만,  찾을 수 없는 점을 고려했을 때,  분명 대안인 것은 맞다.

또 사용했을 때, 깊이 박을 수 없는 것과 이해할 수 없는 색상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제품임에도 분명하다.


장점

 - 가볍고 튼튼하다.

 - 단면적이 단조펙보다 넓어 돌거나 하지 않는다.


단점

 - 자연과 비슷한 색상 (분실 위험)

 - 스트링 고리부분이 약간 밑에 있어 깊이 박기 힘들다.  (야간에 애들이 걸려 넘어 지거나, 같은 길이라도 깊이 박지 못하면 튼튼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