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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듀랑고 텐트 2015년 첫 개시

0. 시작


2015년 5.10.일 날씨 참 좋았다.

토요일 출근하고,  집에 와서는 일주일동안의 피로를 씻고자 늘어지게 낮잠을 청하였다.

일요일 오캠몰에 가서 지난 바람부는 날 피크닉 때 라면하나 끓여먹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고선 백유 버너를 사고자 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뭘 할까하다 겨우내 구석에 쳐박혀 있던 텐트와 타프가 떠올라 바람 좀 쐬주기로 맘 먹었다.


오늘 날씨 참 좋았다.  그래서 2015년 첫 듀랑고 텐트와 타프를 찾아 펼쳐 따뜻한 햇볕을 쬐었다.







1. 개시


듀랑고 텐트의 모델은 8x9모델이다.

이는 제작년 초에 구매하고 사용하여 왔는데,  작년 늦여름 마지막 캠핑 이후 보관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날이 좋아서 꺼내어 건조하고, 혹시 곰팡이 같은 것들에 손상이나 문제가 있는 것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항상 하였던 듯,  곰팡이를 방지하고자 작년에도 보관 직전에 팡이제로를 뿌려서 넣었다.

우선 사진을 찍지 않은 타프는 문제가 없었다.  

단 몇군데에 포장중 유입된 벌레들이 끼어들어 터지며 자욱을 남긴 곳이 보였으나,  다행이도 곰팡이 같은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

  

텐트도 열어 보았다.

아래와 같이 열어본 겨울을 견뎌낸 텐트는 처참해 보일 정도로 구겨져 있다. 

하지만 전혀 문제 없는 매우 정상이다.  사용하면서 다시 펴질 것이다.





팩을 박아 고정하는 네귀퉁이 중 한부분을 확대해 보았다.

별 문제 없이 여전히 깨끗하다.




텐트 상부 활 모양의 폴을 적용하는 부분이다.

폴을 끼우는 부분이 약간 황변이 오기 시작하는 것이 보인다. (황변이 아직은 약해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




전면 하부의 듀랑고 마크다.  





바닥 중앙 측면부에 기둥폴을 고정하는 핀이다. 

다행이도 철부분에 아직 녹이 나지 않았다.   아마도 스테인리스 스틸인 듯 싶다.




활모양 폴을 꽂는 부분에 황변이 좀 확실해 보인다.

좀 구겨져 있는 것을 제외하면,  여전히 깨끗하며 생생한 것이 참 맘에 든다.




후면부 출입문 부이다.

메시부에 구멍도 없이 여전히 생생하다.






텐트 주머니(?; 케리어)이다.  

활짝 열어서 내부를 함께 건조시켰다.





자작한 스트링(전면과 후면에 있는 날개를 고정하는 스트링)과 가장 아끼는 텐트를 접어 마지막으로 고정할 때, 사용하는 끈도 보인다.(흰색과 황색이 함께 있는 천쪼가리 같은 것)

주머니는 외부와 내부의 질감이 달라 보이는데,   내부에는 원단에 코팅을 한 듯 보이며,   이 때문인지 내부가 한번 잘 건조되면,  내부의 제품 상태가 제법 오래간다. 




주머니의 지퍼 상태도 양호하다.

 







2. 결론


캔버스 텐트(면텐트)를 사용하면서 항상 염두해 두는 것이 보관 중의 곰팡이 같은 손상이다.

그래서, 볕 좋은 날 건초가 아닌 텐트와 타프를 건조하며, 상태를 점검하곤 한다.


오늘도 아파트 입구의 좋은 볕에 잘 달구어진 보도블럭에서 건조하는 과정에 지나가는 아이들이 일부러 밟고 지나가는 것을 나무라기도 했다.  아파트 생활중에는 사실 타프 같이 거대한 것들을 건조하기는 자리가 마땅히 없어 곤란할 때가 있다.


하지만,  타프도 텐트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올 한해의 캠핑도 좋은 기분으로 할 것 같다.


이제 우중 캠핑을 대비하여,  오캠몰 가서 키위 방수 스프레이를 사서 좀 뿌려줘야겠다.

혹 구매하게 되면 사용기 올려보겠다.


관련 링크

 -듀랑고 8x9 텐트

 -듀랑고 8x9 프런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