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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MSR의 Whisperlite International 사용기 Prologue

0. 시작


작년 여름휴가에서 나섰던 캠핑장에서 MUKA로 불쇼를 끝으로 사망하고 나서 간단하게 가지고 다니거나 바람이 불어도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화력을 보장할 수 있는 스토브가 여전히 필요했다.   커피한잔 끓여 먹겠다가 KOVEA 2구 버너를 가지고 다니기에는 화력으로나, 휴대성으로나 추천할만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년 10월에 출장중 구매한 Whisperlite international(이하 Whisperlite)를 출장과 바쁜 일로 한번을 사용치 못하다가,  이번에 삼척에 가족들과 놀러가서 커피 끓여 마시겠다고 드디어 꺼내어 보았다.









1. 간단사용기


야외나가 커피나 끓인 것이라 이렇다 할 느낌도 편의성 혹은 화력 등을 기존의 MUKA와 비교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어서 잠깐 몇 안되는 사진과 함께 첫느낌이나 적어 보려고 열었다.


커피포트는 콘테사이녹스가 자리를 함께 하였다.

스토브를 셋팅하면 아래 사진과 같다.   불쇼에 대한 트라우마로 MUKA에서 사용하던 방풍막은 버너와 연료통사이의 열을 차단하는 역할을 달리하였다.  




연료통의 펌프쪽의 모습이다.

MUKA에는 펌프질을 하면 어느선까지 해야 하는지 Gage가 있었지만,  Whisperlite에는 그러한 기능이 없으며,  펌프의 구조가 매우 단순하다.   역시 MUKA에는 STOP, RUN, 공기빼기 등, 상황에 맞게 다이얼을 셋팅하는 기능이 있으나,  Whisperlite는 그러한 모드를 셋팅하는 다이얼도 없다.  

그냥 펌핑하고,  살짝열어서 불을 붙이면 된다.




불을 붙이는 자리는 버너의 맨 아랫부분의 철심지 같은 부분이 젖을 때 라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문제는 당시에 라이터가 없었는데,  결국 5km를 차를 타고 나가 매점에 들러 사와 착화하였다.  착화후에는 버너전체가 불에 휩싸인다.

모든 백유스토브가 그렇지만,  근처에는 어떠한 가연재료가 있어서는 안된다.  착화 직후의 불 때문에 사용후에는 여기저기 그을음이 묻어 있어,  철수 시 조금씩 손에 묻어 난다.





모카포트를 끓여내어 추출을 완료했다.  결과물은 좋다.  야외에서 커피의 맛이어서 더욱 좋다.










2. 결론


만듦새도 기능적인 면도 편의성에서도 모든 면에서 MUKA의 압승이다.

특히 모드를 설정하는 다이얼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처음에는 막막했다.  착화가 끝나고 불꽃이 푸른색으로 안정화 되면서 일정하게 내뿜는 화력은 확실하다,  조용하다.


그렇지만, 철수 후 손을 보니 숯검댕이가 조금 묻어있어 물티슈를 찾게된다.

다음에는 좀 더 상세한 사용기로 올려보려고 한다.



관련링크


 1. SOTO MUKA stove 사용기

 2. SOTO MUKA review

 3. MSR의 Whisperlite International 구매 및 개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