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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uff

포켓몬; 피카츄 보조베터리 개봉기

0. 시작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주말 ,  일요일에 눈을 떠보니 집에 아무도 없다.

처음엔 좀 당혹스러웠는데,  이내 정신을 차리고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아이들과 함께 극장에서 개봉한 포켓몬스터를 보러갔단다.   전날 술이 만땅이 된 내가 불쌍해 보여서 버리고 갔다는데,  어찌나 고마운지 모른다.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  큰 아이의 손에 피카츄가 그려진 박스가 들려있다.

애니를 보고 우연히 들른 롯데리아에서 구매했단다.   인기가 많아 마지막 제품이 앞에서 품절되어 진열품을 받아 왔단다.











1. 구매


앞에 썼다시피 내가 직접 구매한 것은 아니고, 아내가 구매해 온 것이다.

더하여 롯데리아에서 이런 이벤트를 하나 싶어 홈페이지를 가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내용의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대부분은 조기에 매진되어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2. 제품외관


박스를 보자.

흰색 바탕에 진한 회색의 무채색으로 피카츄가 인쇄되어 있으며, 정확하게 보고 있는 사람을 쳐다보고 손을 흔들고 있다.

이 미워할 수 없는 괴물(몬스터)은 단순하지만, 참으로 귀엽기 짝이 없다.  정말로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게 만들 만큼 귀엽다. 

인쇄의 질이나,  포장재에 인쇄된 피카츄는 이상한 모습이 아닌 어색하지 않고 순정모습(?)이다.




박스의 뒷면이다.  한가운데 베터리를 의미하는 Power Charger가 보인다.  

그리고 간단한 사양과 제품의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원산지도 보이는데 예상했던 대로 중국산이다.

더하여 재미난 것은 사용연령이 '18세 이상' 이다.




측면부의 모습이다.   별다른 정보는 없다.




피카츄만 확대해서 보았다.

귀엽다.










3. 제품 개봉


봉인이 없다.  하다 못해 투명테이프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냥 열면 된다.

열어보면,  깜찍한 노란색의 주머니괴물의 얼굴이 딱!   나타난다.

타사 제품들이 비슷하지만 뭔가 피카츄라고 하기 매우 어색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면,  이 제품에서는 그런 느낌을 찾을 수 없다.

정말 순정같은 어색함 없는 자연스러움이 보인다.  정말이지 매우 귀엽고 만족스럽다.




피카츄의 얼굴 옆에 보면,  보조배터리가 Micro-USB가 내장되어 있는 탓에 iPhone 유저를 위한 라이트닝 컨버터가 함께 있다.   조그만 부분까지 신경쓴 것이 썩  괜찮은 구성이다.




밀도가 높은 스펀지의 내부틀에서 꺼내면,  바닥에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구멍이 보인다.

이 곳에 손가락을 넣고,  내부 고정 틀을 꺼내면,  설명서와 Micro-USB 케이블이 나타난다.




Micro-USB cable은 약 200mm 정도의 길이로 짧은 편이다.




설명서 내부에는 사용법위주 보다는 사양 및 주의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제품의 뒷면이다.

한가운데 저작권 관련 내용과 하부에는 모델명을 비롯한 제조원과 제조국 등이 보인다.

모델명은  DI 4000이다.  베터리 용량은 4000mA이다.  

위의 제품 구성품에서는 충전케이블이 보이지 않는데,   아래 사진의 왼쪽 하부를 보면,  뭔가 보인다.   이것이 충전 케이블이다.





충전케이블은 매우 짧다.  약 50mm 가량된다.




그 옆에는 Micro-USB단자가 보이는데,  이는 충전지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단자이다.




사실 베터리의 기능은 잘 모르겠으나,  이 노란 괴물은 참 마음에 든다.

특히 빨간볼은 어쩌면 일본 여인네들이 흔히 하는 볼터치와 비슷하며,  나름 암컷이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충전을 해보았다.   2개의 LED가 비추였는데,  이제 3개가 보인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으나,   불이 들어오면 케이스를 통해 보인다.




혹시나 싶어 불에 비추어 보았다. 

분명하지는 않지만,  내부의 배터리가 보인다.    놀라우리만치 비효율적인 부피임을 알 수 있다.




휴대용 제품이기 때문에 무게가 어떤가 싶어 저울에 재어 보았다.

다른 부속을 제외한 자중은 '110g' 이다.




라이트닝 어댑터이다.

정품이 26,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고가이지만 제법 괜찮은 품질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많은 저가제품쓰레기같은 저급의 품질을 보이는데  이 제품은 어떠한지 모르겠다.












4. 결론


많이 사용해 본적은 없으나,  그저 기본적인 기능은 잘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부피에 비해 매우 적은 용량은 비효율적이다.   

특히 롯데리아 셋트메뉴를 구매하고도 12,000원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더욱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들을 모두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피카츄의 귀여움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더하여 매트재질의 무광과 도색상태가 좋다.


비록 내가 사용할 제품이 아니래도 꽤 탐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