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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듀랑고 8x9 프런트월

0. 시작


작년 듀랑고 8x9를 구매하여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것이 R1을 사용하면서 함께 사용하던 프런트월이 없던 것이다.  뭐 사실 별것은 아니지만 텐트의 뽀대를 고려하거나, 타프없이 텐트만 설치했는데, 서리 혹은 이슬로 축축해진 신발을 신기 싫을 때 가장 적절한 악세사리가 된다.  올해 초에, 8x9 듀랑고 텐트의 프런트월이 2월경에 출시되어, 예판으로 구매하였으며, 3월경에 제품을 받았다.

우연으로나마 제품의 수령직후 찍은 사진 몇장과 어제와 오늘 평택에 위치한 ‘학농원캠핑장’에 다녀오면서 설치한 것을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1. 제품 구입 및 개봉


많이 기다렸던 제품이다, R1을 사용하다가 정리하고 8x9를 사용하였지만, 프런트월은 R1것을 사용하였는데, 크기가 맞지않아, 텐트측의 날개를 이용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모양이나 여러가지로 불편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초 드디어 8x9의 프런트월이 출시되어 기다리다 못해 예판으로 구매하고, 약 한달이 지나서 제품이 도착했다.  

누런박스에 담겨있는 것이 심심하게 생겼다.  그리고 커다란 글씨로 ‘made in China’라고 커다랗게 쓰여있었다.  듀랑고를 사용하면서 이상한 것이 저 묶음 끈이 참 어설프지만 쓰임새가 참 좋다는 것이다.  뭔가 천쪼가리를 잘라다 놓은 것같이 성의 없어 보이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텐트나 타프를 묶을 때 한번 꽉 조여 놓으면 다시 풀리지 않는 다는 점이다.  자세히 말하면, 묶음 매듭을 짓기전에 한번 꽉 조이면 대부분의 끈이 다시 풀리지만, 이건 한번 꽉 조여 놓으면 다시 잘 풀리지 않아 매듭을 지을 때 힘을 별로 들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타프에 사용하는 끈을 잃어 버렸는데, 이 끈을 대체할만한 끈이 별로 없어 판매자에게 문의해봐야 할 것 같다.






프런트월의 머드 스커트는 오염이 잘 되는 재질의 것이 적용되었고, 구성품에는 프런트월과 캐리어 그리고, 플라스틱 스토퍼와 스트링 및 철사형 펙이 포함되어 있다.

신품이었는데도 제조상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제품 표면에 약간의 오염이 발견되었으나, 귀찮아서 클레임을 걸지 않았는데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졌다.







2. 설치


타프밑에 텐트를 설치할 때는 별로 쓰임새가 좋지 못하다.  하지만 텐트를 단독으로 설치할 때에 그 쓰임새가 훨씬 좋다.

설치를 하다보니 왼쪽의 소나무가 약간 걸려서 프런트월의 모양이 제대로 모양좋게 설치되지 못했다.  텐트의 전면부 혹은 후면부와 모양이 비슷한 것이 모델의 일체감이 꽤 높다.  또한 우측 아래의 제품 로고가 동일하게 인쇄되어 있다.  프런트월의 설치에는 비교적 펙이 많이 소요된다. (최소 6개)   

밤에 약간 비가 내렸는데, 프런트월과 텐트의 프런트 날개로 인해 신발이며 물건들이 젖지 않을 수 있었다.






제품의 개봉에 포함된 스틸바는 텐트의 프런트월을 가로로 지지하는 바이며, 프런트월의 상부에는 찍찍이가 3개가 있어 가로바에 붙여 고정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전면부에는 메쉬창이 있고, 이를 가리는 내부 가림막이 지퍼와 함께 고정되어 열고 닫을 수 있다.









3. 결론


어째 캠핑의 횟수가 늘어감에 따라 악세사리들이 점점 불필요해지고, 계륵같이 느껴지곤 한다.

어쩌면 성격이 비슷한 제품, 예를 들면 타프와 프런트월의 성격이 다른 듯 하지만, 결국 비슷한 목적으로 설치되는 것인데, R1을 사용할 때는 제법 유용하던 프런트월이 8x9을 사용하면서 계륵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단독으로 설치될 때에는 정말 괜찮은 악세사리이지만, 타프밑에 설치할 때에는 타프의 공간을 어중간하게 잡아먹어 전실의 공간이 그만큼 줄어드는 단점으로 사용할 수 없다.

설치며 이것저것 앞에 기술된 설명이 너무 어렵다.  혹시 질문이 있는 분은 질문 남겨주기 바람.


장점

 -자고 일어나 어색한 모습으로 텐트의 문을 열고 나올 때의 모습을 가릴 수 있는 듀랑고 텐트의 단점을 보완해줌.

 -전실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줌 (이슬맞은 축축한 신발은 안녕)

 -텐트의 전면부와 월 외관의 일치감이 매우 높음



단점

 -구축에 필요한 펙이 다수 필요하며 설치가 좀 번거롭다.

 -간혹 계륵같은 느낌



추천대상

 -타프밑에 듀랑고텐트를 설치하지 않는 캠퍼들에게는 추천


가격정보다 다른 정보가 필요하시면, 아래 주소를 참고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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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뱀발


학농원캠핑장은 다녀본 캠핑장 중에서 나무그늘이 가장 많은 곳이었다.  차가 드나드는 곳과 사이트와의 거리가 가까워 흙먼지가 많이 생기지만, 사이트의 모습을 담은 사진하나 마지막으로 투척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