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
얼마전 6년을 넘게 보던 유선 방송을 IP TV로 전환하였는데, 전혀 엉뚱한 곳에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전에는 셋톱박스에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는 시계가 있었으나, KT로 전환하니 셋톱박스에 시계가 없는 것이다.
벽에 뭐 걸어두는 것을 나도 아내도 매우 싫어해서 벽시계하나 없이 살았는데, 없으니 생각보다 많이 불편하다. 그래서 전지로 가는 탁상시계를 구매하면서 작년에 약 16개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eneloop의 여분으로 12개의 eneloop를 더 구매했다.
1. 제품구입
인터넷에서 뒤지다 보니, eneloop는 SANYO에서 만들어 파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 SANYO에서 Panasonic으로 제조업체가 바뀌었는지, 모 사이트에서 꽤 강하게 밀고 있었다. 일본에서 구매할 때 빼고는 국내에서 구매할 때 마다 2~3년 묵은 eneloop전지를 구매하기 일쑤였는데, 돈 좀 더 주고, 신제품일까 싶어 온라인 쇼핑몰 아닌 대동코리아에서 구매하였다.
(본 소개글은 대동코리아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헌데 정작 구매는 화려함에 이끌려, 구SANYO제품 한정판(AA size; 8개)과, 신형 Panasonic제품(AAA size; 4개)를 선택하였다.
2. 포장 및 외관
- AAA size
4개묶음 포장이다.
① Panasonic : 이전에는 SANYO제품이었는데, 제조사가 변경되었다. 굳이 말하자면, SANYO라는 제조사의 제품은 재고일
가능성이 크다.
② 용량 800mAh : 뭐 Triple A크기가 이 정도면. (eneloop제품에서도 AAA size는 첫 구매다.)
③ 사용횟수 : 2100회 로 기존 SANYO 제품이 1800~1900임을 고려하면 좀더 쓴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작년에 구매해서 사용하는 제품도 아직 100회나 넘겼을라나 싶다.
④ 제조년월 : 가장 관심있는 부분으로 2014년 06월 생산제품이다. (eneloop 제품 구매 중 가장 최근 제품이다.)
- AA size
8개 묶음으로 한정판이다. (이쁘다; 남자는 핑크)
① SANYO : 기존 제조사 SANYO이다.
② '에네루프 한정모델' 이라는데, 어디 한정판 고유 넘버라도 기대한건 잘못일까.
③ 제조년월 : 2012.06 헐~ 기대대로 만2년이 넘은 재고품
용량은 1,900mAh이다.
그리고, 한글 태그가 포장지가 아닌 스티커 형태로 붙어 있음.
하지만, 빤딱이 까지 정말 충전지가 이쁘긴 이쁘다.
3. 포장 해체 및 외관
AAA size는 흰색으로 약간 반짝이는 푸른색으로 'eneloop'라 쓰였다. 기본적인 모델로 보이며, 깔끔하니 참 예쁘다.
AA size의 한정판은 핑크색이 4가지색으로 같은색이 2개씩 들어 있다. 약간 반짝이는 것도 있는 것이 맘에 쏙 들게 만들었다.
하지만 만 2.2년전 제품이라는 것.
구매 제품에 날짜를 적어 기존제품(우, 상)과 섞이지 않도록 했다. 기존제품에 은빛나는 것이 3개 보이는데, 이는 eneloop를 알게 해준 APPLE 충전지 제품이다.
그리고 새제품에 밥을 먹여주기 위하여 10년이 넘도록 사용하고 있는 급속충전기와 APPLE충전기의 모습이다.
4. 결론
새로운 제품의 구매는 언제나 재미있다.
하지만 그 제품의 구매가 기존의 사용하던 제품의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시의 기분은 더욱 좋다.
집에 사용하는 거의 모든 건전지를 필요로하는 기기의 건전지가 eneloop인데, 사용기간도 길고, 1년 넘게 사용하는 제품에 문제가 한번도 없어, 다시 구매하였다.
재충전이 천번 이천번이야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 한 때 애들 장난감 때문에 소비했던 건전지에 한숨짓던 일이 지난 1년동안 줄어 든 것만은 확실하다.
참. 제품구입시 살펴보니 eneloop pro라고, 검은색의 제품이 새로나왔다.
용량은 2550mAh(AA size 기준)로 일반형보다 좀 높고, 충전횟수는 500회라고 한다.
전압도 실제로는 1.3V정도라는데, 고용량이 필요하신 분들께는 검은색을 추천한다.
5. 뱀발
사은품으로 아이폰케이스가 왔다. 무려 eneloop라는 이름이 케이스에 박혀있는 케이스라 얼핏 좀 허접해 보여도 반갑게 받아들었는데, 웬걸 아이폰4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