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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uff

SMART DOT 레이저 포인터 개봉기

0. 시작


2년전 쯤, 태국 출장을 나가는 길에 국내 면세점에서 재미난 물건을 발견했다.

스마트폰의 3.5mm잭에 꽂아서 사용하는 레이저 포인터 였는데,  대략 4만원 가까이 줬었다.

들고 나가보니, 의외로 쓸만했지만,  하우징이 끈으로 되어 있어, 피쳐폰에나 걸만한 형태였었는데, 결국 일년 정도 쓰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최근 다시 해외출장이 잦아지면서, 레이저 포인터가 필요했는데, 또 다시 3~4만원을 지불하고 구매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것 같은데,  중고로 저렴하게 괜찮은 상태의 물건이 나왔길래 덥석 물어버렸고,  물건을 받아보니 생각보다도 훨씬 상태가 좋아, 개봉기와 대략적인 사용방법으로 오랜만에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1. 구매


제품을 받아들어보니, 케이스에까지 포장되어 있는 것이 중고치고는 매우 만족스러운 상태였다.

SMART DOT의 외부 케이스의 전면부이다.



측면부 모습이다. 

제품의 대략적인 구성품과 제조원 및 제조국이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산까진 좋은데  웬일인지 스티커처리되어 있다.








포장지의 뒷면이다.

간단한 사용방법과 사용에 필수적인 APP을 다운 받아 설치하는 방법이 들어있다.

APP은 App Store에서 Smart Dot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아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App에서는 IP주소를 이용하여 iphone을 간단한 프리젠테이션 도구로서 이용 가능토록 도와주나, 비슷한 기능들이 다수의 앱에 널려 있어,  그닥 쓸만한지는 모르겠다.



후면 하단에는 사양이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포장지의 윗면은 열림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자석으로 고정되어 깔끔하게 되어 있다. 

열린 뚜껑의 내부에는 Stopper와 Strap이 다른 여러가지 색깔로 구성하여 제품을 꾸밀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으며, 기본구성품으로는 Stopper와 Strap이 모두 검은색으로 이루어졌다.

(다른색 구성품이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2. 개봉 및 구성품


제품을 개봉하여 펼쳐보면, 왼쪽부터 포장재, 고밀도의 스폰지 고정재 및 내부에 Strap및 제품, 그리고 파우치와 설명서 및 레이저관련 경고장이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다.







(2) Strap


스트랩은 끝단에 제품을 고정하고, 다른 한쪽은 어디엔가 매달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고정이 가능한데,   가방 어딘가 겉에 매달고 다니라고 한 것 같긴 한데, 웬지 빠지기 쉬워 분실의 우려가 매우 높아 보인다.








(3) Stylus Pen (이하 펜대)


펜대는 한쪽은 둥그런 속이 빈 고무가 부착되어 iphone 의 터치가 가능하여 간단한 손메모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Stopper(용도 불명: 아마도 완전 원형인 펜대가 굴러댕기지 말라고 붙어 있는 것 같음)와 함께 제품을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알루미늄인 듯한 펜대는 비어 있으며, 따로 건전지를 넣어서 포인터를 사용하거나 하는 별도의 기능은 없다.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쏘옥 든다.






허접한 파우치가 동보되어 있는데,  비닐재질의 것으로 있어도 쓰지 않을 것 같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펜대에는 탱그램디자인, 한국제조 라고 영어로 레이저 각인이 되어 있는데, 다소 밋밋해 보이는 외관에 고급스럽게 각인하여 나름 플러스 요인이 되어 마음에 든다.






(4) 설명서

매우 얇은 종이에 한국어, 일본어, 영어 및 중국어까지 모두 4개국어로 쓰여 있다.

사용상의 기본적인 설명이 있는데, 없어도 충분히 쓸만하다.









3. 사용예


레이저포인터부를 3.5mm잭에 꽂는다. (따라서 사용 중에는 음악청취가 불가)








'SMART DOT' 앱을 실행해보면 아래와 같은데, iphone 5 인 것을 고려하면, 

1. 화면의 위, 아래에 BLACK ZONE이 생긴다.  아마도 iphone 4s나 그 이전 모델을 기준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2. 화면의 위, 아래가 바뀌어 있다.  포인터를 쏘기 위해서는 3.5mm잭이 하부에 있는 iphone에서는 상, 하가 반전되어야 사용이 용이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한데,  화면속의 가운데 원형을 터치하면 원형의 가장자리가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포인터가 발광한다.






전용 레이저 포인터에 비하면 약간 레이저의 크기가 작지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크기이다.






4. 결론


중고치고 놀라운 금액으로 괜찮은 물건을 건졌다.

아마도 나와 함께 최근 잦아지는 해외출장에 항상 함께 할 것이며,  가는 곳마다 눈길을 끄리라 생각된다.


장점

1. 괜찮은 디자인과 괜찮은 제품

2. 가볍고, 휴대가 용이함.

3. 내구성도 좋아보임

4. iphone 5와의 호환성 (특히 APP의 상하 반전; 이전 제품은 쓰기가 골때렸음)


단점

1. 허접하고, 잉여스러운 기타 구성품

2. iphone 5의 화면에 최적화 되지 못한 App (기능상 하자 없으나 심미적이 관점에서)



마지막으로 발광부의 사진으로 이번 포스팅을 마치고자 하며,  다음에 아주 간단하게 나마 App이 어떠한지 포스팅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