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
오랜만의 카메라 장비 구매이다.
일본출장 중에 a6000의 마이크를 구매해 왔다. (모델명 ECM-XYST1M)
기존에 사용하던 NIKON의 D300S의 마이크로 사용해오던 RODE의 Stereo Video Mic (이하 SVM)의 3.5mm 플러그를 사용할 수 없어 고민하던 차에 국내에서 구매해볼까 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물론 SVM의 반값정도에 구매가 가능하지만, 커넥션 부분이 멀티인터페이스 슈로 인하여 호환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3.5mm용 mic out 단자가 본체에, 케이블도 함께 포함되어 호환성은 뛰어난 편이다.)
a6000의 내장형 마이크는 그나마 D300S에 비하면 녹음 성능이 월등히 뛰어 났으나, 역시 내부에서 발생하는 잡음은 제거하지 못했다.
1. 구매
일본출장 중에 마치다역 부근에 숙소를 잡고, 근처를 돌아다녀보니 요도바시카메라를 발견하고, 구매하게 되었다.
일본에서의 제품 가격들이 15~20%정도 인상이 된 것으로 보여 잠시 망설였으나, 나올 때에는 이미 내손에 QC20과 함께 들려 있었다.
혹시 제품의 사양이 궁금하면 소니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2. 제품 외관
아래 사진에 가격이 살짝 보인다. 요도바시카메라는 비꾸카메라와 달리 금액에 세금이 포함되어 있다.(8%)
물론 면세는 가능하고, 이와 함께, 6%의 VISA카드 할인이 가능하다.
제품의 포장모습을 살펴 보자. 플라스틱 커버내에 상부에는 제품이 드러나고, 그 아래에는 박스가 보이는 드믄 형태이다
측면에는 제품의 호환제품과 활용 방법, 플러그인전원공급, 마이크 입력이 가능하다고 인쇄되어 있다.
바닥이다.
다른 측면이다. 카메라 아닌 캠코더에 부착되어 있다.
헌데, 인쇄물에 보니 Deadcat(또는 윈드실드 이하 데드캣)이 보인다.
마이크의 입력부를 클로즈업해보았다.
포장재 내의 제품 모습이다.
측면에 'MIC OUT'이 보인다. 이 부분을 통해서 함께 포함된 양쪽 3.5mm케이블을 통해 3.5mm사용이 가능해진다.
포장재 후면 하단이다.
이 부분을 통해서 포장을 해체할 수 있다.
우하단을 보니 'Made in China'가 보인다. 중국생산품이다.
역시 후면이다. 간단한 사양이 일.본.어. 로 적혀 있다.
포장재를 해체해보자
3. 제품 개봉
제품을 개봉하면, 단순할 것만 같던 제품이 포함하고 있는 파트들은 예상보다 훨씬 많다.
심지어 데드캣과 3.5mm케이블이 포함되어 있고, 제품의 바로 우하단에 보이는 파트는 '스페이서'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설치하면 퀵슈부분을 보호하는 덮개를 젖히고 설치하므로 퀵슈커버가 마이크와 부딪히면서 잡음을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방지하려고 퀵슈커버를 고정하는 파트이다. 매뉴얼 참조하면 사용방법이 잘 나와 있다.
설명서이다. "B"에 나온 내용이 바로 위에서 설명한 스페이서이다.
한국어도 일부 보인다.
제품보증서이다. 일본 구매품이라 역시 일본어로 인쇄되어 있다.
퀵슈와 연결되는 부분이 커버로 보호되어 있다.
커버를 벗겨보면, 꽤 조밀하고 세밀해 보이는 속살이 드러난다.
마이크를 보자. 우측면에는 스위치가 보이는데, 저음부를 필터링하는 기능이다.
필터링을 통해서 바람이 불 때 발생하는 "화~~확"하는 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
물론 데드캣을 이용하여 더 나은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좌측면에는 'MIC OUT'단자가 보인다.
이곳을 3.5mm케이블을 이용하여 D300S와 같은 3.5mm범용 커넥터를 지원한다.
소리 입력부이다.
전면부를 향하는 지향성 마이크이며, 소리입력부는 각도를 조절하여 120도까지 지향각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120도 지향성을 갖을 때의 모습이다.
한쪽을 젖히면, 나머지 다른 한 쪽도 함께 벌어지거나 오무려진다.
엄청난 크기의 D300S와 SVM의 모습과 함께한 모습이다.
SVM은 오랜 시효경화로 인하여 마이크의 고무줄부분이 끊어진 것이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쓸만하다.
SVM에서 데드캣을 제거하고 마이크끼리 찍어 보았다.
SVM은 9V 건전지를 이용하여 작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XYST1M은 별도의 전원없이 카메라의 전원을 이용하여 작동한다.
4. 결론
작은 크기와 요상한 외형은 매력적이다. 특히 SVM과의 크기를 비교해 봐도 캠팩트한 크기는 매우 매력적이다.
그뿐만이랴 전면 지향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가끔씩은 주변부의 소리를 함께 담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점에서도 괜찮은듯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예상치 못했던 타카메라와의 호환성과 데드캣(허접하지만)이 포함된 구성품은 썩 마음에 든다
이로서 개봉기를 마치고, 다음에는 실제 녹음을 내장마이크와 비교기를 올려보겠다
장점
1. 별도 필요한 파트가 필요 없는 기본 구성
2. 지향성의 조절가능
3. 가볍고 앙증맞은 작은크기
4. 더 이상의 카메라 내부 소음은 없다.
단점
1. 조금 비싼 가격
2. 허접해보이는 데드캣
3. 따로 노는 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