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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uff

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벤트타입, 카렉스제품)

0. 시작

오늘 세차를 위해서 롯데마트에 들러서 차를 맡기고는 할일이 없어 롯데마트를 누볐다.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던 마트인데도, 나올 때는 손에 두둑히 한봇다리 들고 나왔는데,

그중 하나가 스마트폰의 차량 거치대이다.

오늘은 그 거치대를 포스팅해볼까 한다.

얼마전부터 순정네비가 좀 맛이 가고, 가끔씩 리셋을 해줄 때가 생기고,

스마트폰 네비(필자는 올레네비)의 시인성이 떨어져 가끔 길을 헤맬 때가 있곤 하지만, 실시간 도로상황반영이라는 이유로 순정네비와 함께 혹은 스마트폰 네비를 사용하여 왔다.


1. 제품구입

헌데 이것이 센터페시아의 바닥에 두니 잘 안보이고, 들고 있을 수도 없고, 딱히 둘만한 곳이 없어서 거치대를 고려하고 있었다.

단 조건이 거치대는 접착식이 아닐 것인데, 싸구려 차인데도 탈거시 자국이 남는게 참 싫어서 였다.


마트에서는 대략 열댓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대부분 조악하기 짝이없고, 빨판을 이용한 부착식이었지만, 내차의 센터페시아부는 우둘투둘해서 마땅히 붙일만한 자리가 없어 보던차에 엉뚱하게도 현대차 마크가 딸린 놈을 발견했는데, 현대차마크만 제외하면 괜찮은 것같아 구매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빨판도, 부착식도 아닌 에어벤트에 고정하는 방식이었다.


2. 포장해체 및 외형

제품의 포장외형은 아래와 같다.

흰색 종이포장으로 현대차의 이미지색인 파란색, 그리고 검은색으로 간단하게 인쇄되어 있다.

측면에는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으로 거치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는 간이자가 인쇄되어 있는데, 적지 않은 수의 거치대가 동일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어, 특별하지는 않아도 꽤 쓸만하다.

내부에는 따로 설치 설명서나 기타 정보없이 포장재 뒷면에 설치법과 사용법이 인쇄되어 있다.

우측면에는 제작사인 카렉스의 정보와 라이센스 관련 얘기가 주저리주저리 적혀있지만 별 쓸모는 없는 정보다.


꺼내보면 두개의 파트로 분리되어 있고, 뒷면의 구형의 관절부를 조립하면, 완성되어 설치준비가 끝난다.


상부측면에 조그만 버튼이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고정할 수 있게하는 버튼인데, 이게 생각보다 재미있게 만들어져 있다.

풀릴 때, 내부에 댐핑작용하는 것이 있는지, 꽤 자연스럽게 동작하는데, 그 모습은 아래와 같다.



3. 설치

자! 설치 준비가 끝났으니, 차에 직접 설치해보자.

운전대 좌측에 설치하는 것이 좋아보여 처음에 시도했다. 하지만, 우측 운전자사물함에 충전기가 있어 충전케이블 배선이 어려웠다.  때문에 다시 우측에 설치하니, 와이퍼를 최대 작동시키려고 레버를 최하단까지 내리니 거치대에 부딪힌다.


또한, 벤트에 설치하는 탓에 단단한 고정이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벤트로 나오는 바람의 각도 조정이 불가해졌다.

사진상으로는 핸들에 가리는 것처럼 보이나, 스마트폰을 거치해보니 와이퍼레버와의 간섭을 제외하면 운전대에 앉아서 보면 그런대로 볼만하고, 조작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4. 결론

역시 거치대는 빨판이나, 접착식이 쵝오다.

하지만, 예전에 사제 네비를 달고 다니다가 빨판이 흡착력이 떨어져 네비의 화면이 운전대봉으로 떨어져 화면이 깨지는 아픔을 겪고는 다시 쓰지 않는다.  그래서 구매한 벤트고정형 거치대인데, 이제 좀더 사용해보고 후기를 적을까 한다.


장점 

1.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고,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음

2.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고정부가 생각보다 단단한 편.


단점

1. 설치시 공간적 제약이 많음

2. 에어 벤트 한개는 포기해야 함.

3. 벤트날개에 고정하는 방법이 허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