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mping

그늘막텐트 : SUNBLOCK UP 개봉기

0. 시작


야외에 나가서 몇년째 사용해오던 것은 텐트이다.

막내가 어려서 한여름에만 나다니던 것이 좀 크니 초봄에도 나가 꽃구경이며, 자연을 즐기기 시작하는데,  얼마 전 아이들의 친구 가족들과 함께 렛츠런파크에 가보니,  당일 치기나 가벼운 소풍으로는 그늘막텐트가 꽤 괜찮은 아이템인 것을 깨달았다. 

돗자리 하나 달랑 가지고 가서 놀려니,  햇볕이 생각보다 따가와 애며 아이들 엄마며 얼굴이 꽤 그을렸다.   거기에 바람까지 불어 동행가족의 그늘막텐트에 신세를 졌는데,  생각보다 필요한 제품인 것 같아 아내가 슬며시 사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해 온다.









1. 구매


구매 조건은 팩없이 자립이 가능해야 하고, 플라이(외피)가 따로 없는 가벼운 제품이어야 했다.

인터넷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제품이 보였는데,  입구에 이중 플라이가 있는 버팔로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 외에도 온갖 색깔로 무장한 콜맨제품도 눈에 띄었지만,  생김에 비해 가격이 조금 나갔으며,  입구에 플라이가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코베아 선블럭업 이다.

이 제품은 색상이 오렌지, 카키 두가지 색인데, 카키는 이미 품절,  그래서 오렌지를 선택했다.








2. 제품 외관


상자를 받고 보니 생각보다 부피며 무게가 제법 된다.

아마도 입구의 플라이를 펼칠 때 쓰는 업라이트(지주)가 포함되어 그런 것으로 생각된다.


제품을 보자


코베아의 상징이기도 한 주황색이 대부분 뒤덮고 있는 제품 박스이다.

간단한 기능들이 박스에 번잡스럽게도 쓰여있다. 




상자 측면에는 두가지 색 중에 어떤 모델인지 표시되어 있다.





활용법 또한 주저리 주저리 




방수가 안 된다고 쓰여 있다.   주의하자.





손바닥 만한 크기로 제품의 사양이 함께 인쇄되어 있다.

제조국은 중국,   사양상 무게는 5.5kg이며,

더 작은 글씨의 AS센터 연락처가 보인다.









3. 구성품


포장 박스를 풀어내면 주황색 가방에 담겨있는 제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시 가방을 풀어보면, 지주와 폴 및 펙까지 함께 말려있는 제품과 품질 보증서가 동봉되어 있다.





가방 내부에는 꽤 큰(약 A5 종이 크기) 사용설명서가 상부가 꼬매어져 고정되어 있다.




사용설명서의 뒷면이다.

주의사항이니 읽어보자.





내부에서 나온 펙주머니와 폴주머니이다.




펙은 철사펙으로 손으로 꽂아 고정하기에도,  잃어버려도 큰 부담없어 보인다.

지난 소풍에 펙은 꽤 중요한 아이템이었는데,  바람 좀 불어서 몇개의 그늘막텐트가 굴러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지붕이 높고, 부피가 크지만 무게가 나가는 부분이 없고,  자립이 가능하다 보니, 펙고정을 소홀이 하는 집이 많아 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부의 살림살이를 뱉어가며 굴러가는 그늘막텐트과 그 뒤를 쫓으며 뿌려진 살림살이를 줍는 다른 가족들을 보며 웃을 수 만도 없었다.

스트링의 팔자 스톱퍼는 금속소재의 것으로 대부분의 저가 제품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기본기가 튼실해 보인다.




업라이트(지주)와 폴이 함께 들어 있다.




텐트를 펼쳐 보았다.

생각보다 크다.   그래서 크기를 재보았다.




긴 쪽이 2,310mm (2.31m)이다.  

사양서상 2.4m인데 사양서상 치수가 설치시 치수임을 감안하면 이해되는 부분이다.




짧은 쪽은 2010mm(2.01m)이다.

역시 사양서 상으로는 2.1m이다.




한가운데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소재가 사용되었음이 손바닥만하게 표시되어 있다.





끝부분에는 소재를 덧대어 보강되어 있고,  박음질은 마음에 든다.





메쉬소재 또한 별다를 것은 없어 보이나,   좀 더 올이 굵게 느껴지며, 튼튼해 보인다.





찍찍이와 폴을 걸어서 고정하는 부분이다.



역시 펼쳐 놓은 그늘막이다.




폴의 끝단을 고정하는 부분이다.  재질은 스텐인레스로 보이는데,  사용해봐야 녹이 나는지 안 나는지 확인할 수 있겠다.

스티치며 보강부분은 마음에 든다.




바닥재는 무슨 쌀자루소재 같은 것으로 보인다.

신세를 졌던 가족의 것도 이러했다. 

그늘막텐트를 걷는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하여 깎아내 방치하여 마른 잔디가 엄청나게 달라 붙는 통에 이걸 떼느라 고생 꽤나 했는데,  이 제품도 그러하지 않을까 걱정이 든다.




펼쳤던 제품을 재포장하고, 크기를 재어 보았다.

약 680mm 정도되어 보인다.









4. 결론


아직 설치를 해보지는 못 했다.

그렇지만,  열어본 제품은 텐트에 비해 저렴한 편인 그늘막이지만 코베아 제품으로서 평균이상은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열어 보 3년째 사용치 않고 잊고 있었던 이웃에 빌려준 빅돔이 생각나는 것은 제품이 매우 비슷한 것이리라.

하지만 빅돔은 내외피가 구분되어 있고, 폴이 많아 무게가 더 무겁고 부피도 더 나가는 것은 간과하기 힘들다.


잠점 

 1. 깨끗한 외관

 2. 구성품과 스티치에서 느껴지는 기본기


단점

 1. 타제품에 비하여 조금 고가


관련링크

  1. 그늘막텐트 : SUNBLOCK UP 사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