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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uff

Xiaomi의 小米便携鼠标 (휴대용마우스)

0. 시작


MS의 Designer's mouse를 구매하였으나,  부트캠프를 통한 윈도우 환경에서의 사용은 여의치 않았다.  자꾸만 끊어지는데,  이게 별다른 해결방안이 없어 보였다.  구글링을 해보면 적지않은 해결방법이라고 나오긴 하는데,  몇가지를 해보았으나 전혀 변화가 없었다.  결국 블루투스 하나로만 작동하는 Designer's mouse는 집 한구석에 쳐박혀 있게 되었다.


하지만 윈도우를 기반으로 한 AutoCAD작업에서의 마우스는 매우 중요하다.  타제품을 기웃거리던 차에 샤오미스토어에서 휴대용 마우스가 눈에 띈다.  

무게도 가볍단다.  

어쩌면 부트캠프를 이용한 윈도우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물어보고 싶었는데,  누구도 영어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블루투스가 안되면 동글도 들어 있어서 이것을 이용할 수도 있단다.

가격도 비싸지 않다.

그래서 구매했다.










1. 구매


결론부터 말하면,  샤오미의 휴대용마우스(小米便携鼠标)는 부트캠프를 이용한 윈도우에서는 블루투스로 사용이 불가하다.  하지만 내장된 동글을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MBP 2017모델에서는 USB-C를 USB-B로 변환해 줄 젠더가 필요하다.

구매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예쁜 쓰레기가 하나 더 늘은 셈이다.  하지만,  Designer's mouse에 비해 아주 사용하지 못할 것도 아니다.  젠더가 필요할 뿐이다.











2. 제품외관


박스에는 제품의 외관이 인쇄되어 있다.

색상은 MACBOOK Pro의 색인 Spacegray에 맞추어 DEEPGRAY색으로 구매하였다.  


측면부에는 제품의 특징이 적혀있다.  77.5g의 제품 중량이 눈에 띈다.  이것이 얼마나 가벼운 것인지 감이 잘 안 올 수 있는데,  들어보면 확실히 가볍다.





제품의 간단한 설명이 보인다.   지원하는 OS도 보이지만,  BOOTCAMP에서의 윈도우에서는 블루투스인터페이스를 사용이 안된다.












3. 제품 개봉


제품의 비닐을 뜯어 포장을 열어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다.

포장재 내에 다시 투명 플라스틱으로 씌어진 모습으로 마우스가 나타난다.





디자인상을 받은 제품이라고는 하는데,  뭔가 틀별해 보이거나 하는데 없이 그냥 둥글둥글 무난하다. 

제품의 검은색과 짙은 회색의 조합은 꽤 잘 어울리고,  마치 MACBOOK Pro의 색에 깔맞춤 하듯 거의 잘 들어 맞는다.





제품을 고정하는 종이틀을 꺼내어 보면 메뉴얼이 나타난다.





제품의 사용설명서에는 중국어만 적혀 있으며,  그림이 상세하게 많이 있어 딱히 어려움없이 셋팅이 가능하다.

다른 사용기를 몇가지 읽어 보았는데,  해외판인지는 모르나 이전에는 베터리가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 제품에는 '7'이라고 적혀 있는 붉은색의 7호 베터리(AAA 2개)가 내장되어 있다.





제품은 무광의 재질이다.  검은색의 버튼부는 플라스틱이며,  회색부는 금속성의 질감을 가지고 있다.

검은색은 ABS,  회색부는 알루마이트 표면처리된 알루미늄이다.  두께는 다소 납작한 형상이나  매직마우스보다는 두껍고, MS Designer's mouse정도 수준으로 느껴진다.




바닥부에는 상부에 발광 및 수광부와 전원스위치 그리고 동글과 블루투스사용 선택버튼이 나열되어 있다.

아래에 흰색의 혀가 메롱하는 모양의 부분에는 전지를 교체하는 부분이다.




맨 상부에 블루투스와 동글 선택버튼이 보이는데,  버튼을 선택하면 사용인터페이스가 번갈아가며 선택된다.  이 때 버튼의 가운데에는 초록색 혹은 파란색의 LED가 빛난다.  이 색으로 어떠한 모드에서 사용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그 아래의 스위치는 전원스위치이다.




베터리 교환이 가능한 부분이다. 

흰색 탭을 잡아당기면 전원이 연결되어 사용이 가능해 진다.




7호 건전지의 모습이다.  배터리사이에는 동글이 옆으로 세워진 모습으로 내장된 것이 보인다.





동글의 모습이다.  별다를 것없는 모습이며,  크기는 작은 편이다.





흰색 탭을 제거하여 사용을 시작한다.





선택버튼에 초록불이 들어온 모습이다.

이사진의 팩맨 형상을 한 스티커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제거하는 과정에서 끈끈이가 좀 많이 남긴 했으나,  

제거하면 더 깨끗한 바닥면을 볼 수 있다.   남은 끈끈이는 지우개로 제거했다.









4. 결론


구매 목적은 동글없이 블루투스를 이용한 윈도우 환경을 바랬으나,  구매 목적과는 상관없이 다시 동글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미 Designer's mouse와 Magic mouse좀 사용한 터라 납작한 형상은 크게 부담없는 수준이다.  이로서 접거나 하지 않아도 충분히 얇아 휴대성이 좋다.  무게는 더 말할 것 없다.   가격은 착하다. 


처음에 이렇다 할 무난한 마우스는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느낌이다.  

무엇보다도 MACBOOK Pro의 Spacegray색과의 조합이 참 마음에 든다.  앞으로 출장길에는 자주 동행할 느낌이다.

주변에 마우스를 찾는 사람이 있다면 권할만 하다.  

휴대해야하는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단 젠더를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


관련링크 : 샤오미 휴대용마우스 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