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Stuff

Belkin USB-C to USB-A cable 구매 및 개봉기

0. 시작


MBP 15"구입 이후, 관련 악세사리 구매가 잦아졌다.   사실 이번에는 딱히 필요한 것도 아닌데 궁금해서 호기심에 구매한 제품이다.

궁금한 내용은 MBP 15"의 충전이 충전기만이 아닌 다른 외장하드를 전원으로도 사용이 가능할까 하는데서 출발했다.

많지는 않지만, 몇몇 블로거들이 올린 글도 보이는데,  어떤 케이블과 외장 전원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진다.


집에 굴러다니는 20,800mAh짜리의 외장 배터리가 있는데, 이 와의 조합이 궁금했다.

그래서 케이블을 구입하러 emart를 방문하였다.









1. 구매


생각보다 많은 케이블의 종류가 있다.   짧은것이 더 비싸기도 하고,  사전 정보없이 구매를 시도한 터라 직원에게 물어봤으나,  직원도 잘 모르기는 마찬가지이다.  비싼게 좋지 않을까 싶어,  1m짜리의 케이블을 고액을 지불하고 구매하였다.  

그 케이블이 Belkin의 USB-C to USB-A cable 이다.









2. 제품외관


검은색과 옅은 연두색의 조합으로 인쇄된 포장재가 눈길을 끈다.

전면에는 알록달록한 정품인증 스티커가 가장 먼저 눈글을 끌고,  제품의 단자 모습이 상세하게 인쇄되어 있어 대충 보아도 어떠한 케이블인지 감이 온다.   길이는 3ft, 즉 대충 900mm 정도되는 제품이다.  좌측하부에는 제품명이 보인다.




뒷면에는 업체정보와 원산지 품질보증기간이 2년이라는 정보들이 약 16개국 언어로 적혀있다.

그리고, 스티커 형태로 한글의 제품정보가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원산지는 예상대로 중국이며, A/S 정보도 함께 나타나 있다.  상부에는 제품의 전송속도와 USB 3.1과 급속충전을 지원함이 나타나 있다.






측면에는 단자의 모양과 호환기기들이 인쇄되어 있는데,  그다지 쓸모없다.




하부에는 각종 인증정보와 제품 바코드가 보인다.










3. 제품 개봉


상부의 원형으로 생긴 투명 테이프를 절손하면 제품을 개봉할 수 있게 된다.

잡아 당기라고 있는 듯한 손잡이 부분을 잡고 쑤욱 빼내면 제품을 마주하게 된다.




아주 얇은 플라스틱에 케이블 양쪽이 단자가 고정되어 있으며, 케이블은 돌돌 말려 고정되어 있다.




각 단자의 검은색 홀딩부분은 타제품에 비해 매우 길며,  표면은 필름으로 한겹 씌여져 있어 초기 손상을 방지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아래 사진의 스크래치는 제품이 아닌 필름의 스크래치 이다.




제품과 함께 포함된 유해성분표이다.

중국어로 인쇄되어 있어 뭐라는지는 딱히 잘 모르겠다.




USB A-type측의 모습이다.  단자 부분에 필름을 두른 것이 보인다.




USB C-type 부의 모습이다.  역시 필름으로 보호되어 있다.











4. 제품 사용


집에 굴러다니는 외장베터리를 가져다 연결해 보았다.

충전지는 inote라는 제품이며,  20800mAh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출력은 두개의 단자를 가지고 있는데,  모두 5V 사용하지만,  지금 연결된 쪽은 2.4A,  다른 하나는 1A를 충전 출력으로 제공한다.




위의 사진과 같이 연결하면,  아래 화면과 같이 충전표시가 뜬다.   충전지로 100%를 만든 것이 아니며,  이미 완충전된 상태의 것을 사용하였다.




MBP port에 연결한 모습이다.   케이블은 급속충전을 지원하는 탓인지 제법 두꺼우며 다소 뻣뻣하여 연결된 물건이 잘 고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베터리자체가 워낙 무거워 베터리는 잘 자리를 잡는 편이다.





충전지의 LCD창의 모습이다.

사용해보니,  웹브라우저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전속도가 내장베터리의 소모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하지만, 내장베터리의 소모속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0800mAh의 대용량 베터리로서,  이정도의 소모속도라면 두시간 정도 버티지 않을까 싶다.












5. 결론


호기심에 출발하였는데,  결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럽다.

비록 베터리의 충전속도가 소모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지만,   충전하며 사용해보면, 외부 베터리의 소모속도가 내부베터리의 소모속도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사용에는 적절해 보인다.  더하여 예전에는 급하게 충전기를 가져오지 않으면 충전이 아예 불가능하였지만,  대체재가 생겼다는 점은 분명 반길만한 일이다.  그것이 불가능을 다소 아쉽지만 느리더라도 가능하게 바꾸는 것이라면 더욱 동의한다.


따라서 간단한 작업을 요하는 외출이면,  충전기는 집에 두고,  케이블만 지참해도 될 만해 보인다.


여기까지 와보니,  지난번에 구매한 차량용 급속충전기(Anker사의 PowerDrive Speed 2)는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