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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VOLVO Leather Care 구매 및 사용기

0. 시작


소파며 차량의 가죽을 관리하는데 사용하던 제품을 다 썼는데,  다시 구할 길이 없었다.

그러던 중,  VOLVO의 악세사리를 기웃거리던 차에 Leather Care Set(가죽관리 킷)이 있는 것을 알고 Keyring과  USB charger 함께 구매해 보았다.


별 것 없는 구매기는 요기에  Volvo Leather Keyring은 요기에,  마지막으로 USB Charger는 요기에 써 보았으니 궁금하면 클릭해 보기 바란다.










1. 제품 정보


Volvo Part number : 31375177

Part Name : Leather Care

제품 구성 : 각 각 250ml의 Cleaner와 Protection Cream이 용기에 담겨 제공되며,  Cleaning용 스펀지와 Protection Cream에 사용하는 융이 함께 제공됨.










2. 제품 외관


박스를 열었더니,  제일 큰 존재감으로 맨 위에서 나를 반긴다.  

제품의 박스는 생각보다 훨씬 컷다.




직구했던 다른 제품들도 함께 찍어 보았는데, 무쟈게 크다.




가죽 시트의 사진이 하단부에 크게 보이고,  영어를 검은색으로 제일 크게 인쇄했다. 

상부에는 VOLVO의 엠블럼을 함께 인쇄하여 VOLVO의 순정 제품임을 알리고 있다.




측면부에는 VOLVO의 Original Part임을 알리는 낯익은 스티커가 붙어 있다.




뒷면에는 제품의 간단한 설명과 경고문구가 보인다.  

하단의 동그란 스티커가 두개 보이는데, 각 각 제조일과 유통기한이 적혀 있다.




다른 측면부의 모습이다. 

시트의 사진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배대지를 Malltail로 사용했던 터라,  내용물을 확인하고 다시 재봉인한 흔적이 있다.




여기를 열어보면, 책 커버를 여는 듯한 기분을 주며,  아래의 사진과 같이 12개국어로 사용법을 설명하는 설명서가 보인다.  불행하게도 한국어는 없으며,  첫번째의 것이 영어이다.

사실 대충 그림만 봐도 알 법한데,  내용은 동봉된 스펀지에 클리닝액을 짜넣어 먼저 골고루 문지르고 톡톡 두들겨 내고, 이내 다시 헝겁에 Protection Cream 묻혀 가죽표면을 문지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Cleaner도 Protection Cream도 직접 뿌리지 말고, 스펀지와 헝겁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묻히라는 것이다. 










3. 제품 개봉


박스를 여는 방법은 상부의 뚜껑을 열어야 한다.

상부를 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손가락을 걸어 제품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구멍이 정중앙에 보인다.




제품을 꺼내 보면,  250ml짜리 용기 두개가 커다랗게 보이고, 상부에는 클리닝을 위한 스펀지와 용기 사이에는 헝겁이라 하기는 어려운 Fabric 재질이 동봉되어 있다.




제품을 상세히 보면, 아래와 같다.

좌쪽이 Leather Cleaner, 우측이 Leather Protection Cream이다.  자세히 보면 좌측은 투명하며 상부에 거품이 보이나,  우측엔 불투명한 액체가 담겨 있는 것이 보인다.  뚜껑 색이라도 다르게 하면 좋겠는데,  이런 배려심은 없다.




용기의 뒷면을 보면, Cleaner에는 경고문이 있다.

에탄올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중추 신경계, 간 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경고문이다.









4. 제품 사용


집에 있는 소파에 사용해 보고, 지하 주차장에 내려가 차량 시트에도 사용해 보았다.

앞의 설명서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사용했는데,  Cleaner를 사용한다고 해서 스펀지에ㄹ 시커먼 때가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대신 Cleaner를 사용하여 약재가 마르면,  광택이 돌며 맨질맨질하던 가죽재질의 광택을 없애며, 다음에 사용할 Cream을 잘 흡수할 상태가 된다.   다시 말하면 Cream이 아니라 한여름 문데 문데 하느라 땀을 흘리면,  땀을 쪼옥 빨아들일 정도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Cream을 바르니,  가죽면에 흡수가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XC70의 시트에 제품을 펼치는 모습이다.




Cleaner의 뚜껑을 열어보면,  주둥이가 묘하게 생긴 용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제품과 함께 포함된 Fabric 대신 못 쓰게된 양말을 이용하였다.  

양말은 물론 세탁이 된 상태이며,  분홍색 제품이나, 한 쪽에 구멍이 나 대신 사용하게 되었다.




Protection Cream 은 불투명의 액체로 약간의 점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점도가 높은 오일 혹은 액체 왁스같은 느낌이다.

마른 양말에는 한번에 잘 스며들지 않아,   양말 표면에 짜내어 문데 문데 해야 스며드는 수준이다.













5. 결론


Cream까지 바르고 나면,  가죽 표면의 마찰 계수가 높아지는지  살을 문데면, 잘 미끄러지지 않는다.  다시 말해, 웃옷을 벗고 소파에 누워 뒹굴 뒹굴하면,  살갗과 소파의 표면이 미끄럽지 않아 뒹굴 뒹굴하기 힘들다.

하지만, 직사광선에 노출되던 창측의 소파 가죽의 뻣뻣하던 부분이 좀 더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차량에도 적용해 보았는데,  밀폐된 공간의 차량에서는 과거에 사용하던 제품과 다르게 어떠한 냄새도 풍기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죽 또한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250ml로 제공된 제품은 사용해보니,  차량에만 사용한다면,  대략 7~10회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차량 시트 가죽만이 아닌 소파에 사용해도 꽤 쓸만한 제품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