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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SIDIZ의 RINGO 구매 및 개봉기

0. 시작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책상을 들이면서 의자를 사게 되었다.

처음에 보던 것은 IKEA의 것인데,  실물을 보니 파이프를 절곡하여 만든 제품의 만듦새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쩌면 자연에서의 소재를 취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마음이 들지 않았고,  다음이 SIDIZ의 Ringo였다.










1. 구매


OFF-LINE매장이 생각보다 저렴하다.  가격도 어느정도 타협이 가능하다.   특히 발판이 옵션사항인데 반해, OFF-LINE매장에서는 마치 기본인 듯 가격에 이미 포함되어 있단다.   단 제품은 당장 없으니 택배로 보내준단다.  

무엇을 망설일까.  지르고 4일을 기다리니 제품이 도착했다.  


생각보다 큰 박스 두개가 도착해 있었다.









2. 제품외관


박스는 크리라 생각은 했지만 생각보다는 좀 더 크다.

오른쪽의 맥북에어13인치를 크기 비교를 위해 얹어서 찍어 보았지만,  크기 차이가 커 잘 가늠이 안된다.










2. 제품개봉


박스를 개봉 열어보면, 온통 비닐에 쌓인 파트들이 보인다.  얼핏 보니, 다리 처럼 생겼다.

내부는 여유가 있어보이지만, 포장은 단단하다.



박스에서 파트들을 모두 꺼내어 보았다.

다리에 발판이 이미 조립이 된 상태로 포장이 되어 있으며,  발판을 조립할 때 필요한 L형 렌치가 아래의 조그만 박스안에 담겨 있다.  의자의 하판에 얹혀진 뽁뽁이 비닐은 발판을 포장하려고 둔 것으로 보이는데,  그냥 저렇게 포장되었으며,   의자의 조립시 바닥에 뽁뽁이 비닐을 깔고 했더니 스크래치나 조립 중 제품 보호에 적절했다.




작은 박스를 다시 보자.

의자의 에어쿠션실린더가 삐쭉 얼굴을 내밀고 있다.   

열어보니 조립설명서와 워런티카드가 담긴 제품정보지가 보인다.  그 뒤로는 바퀴와 에어쿠션 실린더가 보인다.




박스의 내용물을 모두 꺼내어 보았다.  맨 왼쪽의 것이 발판 조립과 분해에 사용하는 L형 렌치이다.




사용자 가이드라는 얇은 책자이다.  

열어보면 Ringo story며 이런저런 얘깃 거리들이 있다.

뭐 재미도 없고,  그닥 와닿는 얘기도 보이지 않는다.   피가 되고 살이 될 만한 것은 첫페이지의 Warranty Card이다.



이것이 워런티 카드이다.  회색의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져 있는데,  꺼내어 뒤를 들여다 보니,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다.  

구매자에게 영수증을 보관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판매자들이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조립 설명서이다.   두번펼치면 전면에 조립관련 내용이 보이는데,  파크가 많은 것도 아니고, 그냥 쭉쭉 조립하면 되는 것이라, 9살짜리 아이도 제손으로 조립을 완료했다.  내가 도와 줄 것은 발판이 상판의 전면으로 함께 향하도록 하는 것인데,  전시장의 의자는 뱅글뱅글 돌도록 되어 있지만,  실제 판매품은 돌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뒷판과 바닥판은 교체가 가능하며,  개인적으로 엉덩이에 땀이 차는게 싫어 페브릭을 선호하는데,  판매처에서도 가족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페브릭이 아닌 인조가죽을 선택하였다.   두가지가 가격은 동일하단다.


조립설명서는 홈페이지에서도 다운 받을 수 있다. 











3. 제품 조립


조립은 아이들이 각자 자기 것을 조립했다.  물론 7살인 둘째는 내가 조금 끼워주긴 했지만,  그만큼 간단하다는 얘기다.

약 10년전에 구매해 지금껏 쓰고 있는 듀오백의자도 그랬던 것 같다.


조립전 바퀴의 모습이다.




위에 보이는 바퀴를 아래의 발판 다섯군데에 그냥 끼워 넣는다.




조립하고 있는 첫째의 모습이다.




조립된 바퀴의 모습이다.





바퀴 조립이 완성되고,  하판을 뒤집었다.  




바퀴를 조립한 하판에 쿠션이 내장된 중심봉을 꽂는다.  

그냥 갖다가 넣으면 된다.




그 중심봉 위에 의자를 얹으면 조립이 완성된다. 

완전한 조립을 위해 마지막으로 얹은 의자에 체중을 실어 꾹 꾹 눌러 주었다.  그랬더니 의자를 들어도 하판이 탈거되지 않는다.




측면부의 의자 조절 손잡이를 보호하는 스티로폼을 제거하면 완성이다.










4. 결론


파스텔톤의 색상과 제법 튼튼한 프레임이 참 마음에 드는 의자다.  더하여 뒷판의 높이가 조절되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에게 좋은 제품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조가죽은 가격대에 비해 다소 저렴해 보이며,  프레임에 해당하는 흰색은 때가 잘 탈 것 같아 보인다.

그래도 인조가죽 부분이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과 동글동글한 외형이 아이들 방에 잘 어울릴 듯 싶어 참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