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방용품

NEOFLAM AMIE grill pan 사용기

0. 시작


제조업에 몸담고 있으며,  제조업을 통해 가족과 함께 삶을 영위하는 사람으로서 제조업 특히 국내 제조업으로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는 제조사에게 나름대로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만듦새와 품질이 훌륭한 제품은 그 관리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알고 있기에 더욱 그러하다.


백화점에 아이쇼핑이라도가보면 Neoflam 이라는 브랜드가 늘상 보이곤 했는데,  원색으로 치장된 프라이팬이며,  냄비가 참 멋져 보였다.  더하여 뛰어난 외관은 매우 고급스러워 보인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무게인데,  프라이팬을 들어보면 예상보다 매우 가벼워  주철 주조품이 아닌 알루미늄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매우 높아 아래에서 가열되는 열을 품어 상부로 골고루 뱉어내는 주철품에 비해 열의 분포가 고르지 못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은 깡패다.  그리고 가벼운 무게는 오히려 가정의 주방에서 다루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그렇게 집어 든것이 Neoflam의 Amie 시리즈 30cm Grill pan이다.


[출처 ; Neoflam homepage]









1. 사용기


Grill pan의 개봉기와 사진은 생략한다.

웬만한 웹서칭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인데,  나중에 좀 더 사용해보고 사용 후 제품의 상태를 올려볼까 한다.

우선 당장 몇개월 동안 식빵의 토스팅과 스테이크의 Grilling을 해보았는데, 결과물이 썩 만족스럽다.


나름 Grilling에 관심이 많고,  항상 Charcoal을 이용해왔는데,  이번에는 열원으로 Gas를,  Grill대신 Grill pan을 이용한 최초의 스테이크 grilling 결과물을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2. 1차 Grilling


모두 2번의 Steak Grilling을 시도했으며,  첫번째 결과물이다.

소고기는 안심을 사용하였고, 두께는 약 3.5cm로 준비하였다.  마침 집에 남는 표고버섯이 있어 함께 구워내었다.

소고기에는 스테이크용 Rub을 이용하여 밑간을 하고,  월계수잎과 무가염버터를 이용하여 Steak의 풍미를 돋우고자 하였다.  특히 밑간 후,  식용유를 둘러 육즙이 증발되어 식감이 나빠지는 것을 막고자 하였다.


상단의 컵모양은 내부에 Wood chip(체리)넣고 토치로 태워 뚜껑을 닫아 조금이나마 훈연의 향을 느끼도록 시도했다.










뚜껑을 닫고,  내부의 온도를 높여 고기를 익히고,  다시 뒤집어 뒷면을 익힌다.

달구어진 팬으로 인해 steak의 표면에 grill mark가 선명하게 나타난다.




우측의 고기 표면에 보이는 흰색 점점들은 다진 마늘을 넣은 것이 익어서 나타난 Texture이다.




1차 시도한 최종 Plating의 모습이다.

Steak에 Grill mark가 결과물에서는 그다지 별로다.  가장 선호하는 익힌 정도가 Medium Rare인데,  뚜껑을 닫은 시간이 오랜지 거의 Well Done에 가깝다.

하지만, 표고버섯의 식감이 쫄깃한 것과,  전자레인지에서 약 5분정도 돌려내어 익힌 감자가 생각보다 괜찮다.











3. 2차 Grilling 


1차에서 가장 실패한 것이 Grill pan을 완전히 달구어지기 전에 고기를 투입한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  그로인해 조리 시간이 길어지고,  낮은 온도에서 긴 시간 조리를 하면서 내부까지 고기가 익은 것이다.  

그래서 Grill pan을 한껏 달구어 놓고 고기를 나중에 투입하여 짧은 시간안에 살짝 익히고, 다시 고기를 돌려 Grill mark를 만든다.  이렇게 다시 살짝 익혀 뒤집어 뒷면을 익혀낸다.


또한 잡내를 없애기 위해 다진 마늘과 밑간 후, Seasoning시간을 6시간 정도 투입했는데,  이를 다시 다진 마늘을 없애고,  밑간 후 Seasoning 시간을 1시간 미만으로 줄여 보았다.  

식용유와 무가염 버터의 사용은 동일하다.


결과는 성공이다.

Steak용 Knife는 앞서 소개했던 Shun의 Higo-no Kami이다.

썰어 내는 것이 아닌 잘라내는 듯한 느낌이다. 

















4. 결론


Neoflam의 Grill pan은 알루미늄 재질인 것은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부로 올라오는 열은 생각보다 훨씬 골고루 퍼져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다.  적어도 얇은 프라이팬보다는 좋은 성능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원색의 디자인,  손잡이와 pan의 이음새가 단단하며,  세라믹으로 코팅했다는 표면까지 썩 마음에 든다.

Grill mark도 뚜껑과 토치를 이용한 훈연법까지 Charcoal을 이용한 grilling이 아니라면 대체방법으로 괜찮은 듯하다.



관련링크 

1. Shun, Higo-no Kami (Gentlemen's Knife) 구매 및 개봉기

2. Neoflam Amie 제품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