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시작
지난번에 AMAZON의 직구를 통해 구매한 Anker사의 PowerDrive Speed 2을 개봉하고 설치할 차례이다.
혹시 특별할 것도 없는 직구가 궁금한 사람들은 '차량용품 직구기' 를 읽어보기 바란다.
1. 제품 외관
제품 포장박스에 쓰여 있는 이름과 실제 판매하고 있는 이름이 달라 직구 업체에서 엉뚱한 물건이 배송되었다고 신고가 들어왔다. 제목에는 PowerDrive Speed 2이라고 쓰긴 했는데, 사실 이것도 긴가 민가하다. AMAZON에 쓰인 이름, 제품포장에 쓰인 이름이 다른데, 어쨌든 제품에는 PowerDrive Speed 2라고 쓰여 있다.
아래 사진에 포장 전면의 모습이 두개 보인다. 두개 주문했다.
뒷면도 함께 보면, 제품명이 명확하게 보인다.
모델명은 A2228로 USB 2 port를 가지고 있어 장치 2대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원산지는 역시 중국이다.
상하부의 포장재에는 별것이 없다.
단 미국을 이끄는 USB충전 브랜드라는데, 자국 생산이 먼저가 아닐까 싶다.
제품의 뒷면을 상세하게 찍어 보았다.
2. 제품 개봉
포장을 열어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반투명 비닐에 담긴 제품이 종이 포장재안에 고정되어 담겨 있다.
포장과 비닐은 단단하게 포장되어 고정되어 먼거리 배송에도 제품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만 하다.
제품을 꺼내어 비닐을 벗겨 보면, 아래와 같다.
예상했던 것이지만, 굵은쪽의 뭔가 카본스러운 외관은 그냥 멋이다. 하긴 없는 것보다는 차량 내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스크래치로 부터 외관을 좀더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거나, 조립 혹은 분리해 낼 때, 손에 좀 더 잘 잡혀 좋다.
뒷면부이다. 제품명과 간단한 사양이 적혀 있다.
독특하게도 영어와 일본어가 병기되어 있다.
충전 케이블을 꽂는 USB port이다.
저 푸른색 부분에서는 은은한 불빛이 나는 것을 사진으로 보고 구매하였다.
제품을 고정하던 종이를 꺼내자 안에서는 간단한 사용설명서와 AS관련정보가 적힌 종이가 발견된다.
왼쪽이 AS관련 정보, 오른쪽이 설명서이다.
설명서는 별것 없다.
제품의 사양이다. 혹시 필요한 독자가 있을까 싶어 올려본다.
AS관련 정보도 한국판매제품이 아닌 탓에 그리 쓸모있어 보이지 않으나, Happy? Not happy? 하는 것이 제품에 대한 만족하거나 만족하지 못하였을 때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좀 엉뚱하다.
AS 관련 정보다. AS전화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까지이며, 한국은 없다.
3. 설치 및 사용기
모닝의 센터페시아 하단에 두개 달려 있는 시거잭을 이용하였다.
USB단자가 보이는데, 휴대전화기를 네비로 사용하면서 이리로 충전을 하려다가는 중간에 길을 잃는 낭패를 볼 것이다.
사실 이 단자로는 네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전이 거의 되지 않는다.
그래서 구매한 제품인데, iphone 7을 약 1분에 1.4%정도 충전용량을 채워가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네비를 사용할 때이다. 기대했던 이상이다.
파란색 불빛이 들어온 것이 보인다. 오른쪽의 붉은빛이 들어온 글씨와는 대조된다.
XC70에 설치한 모습이다.
컵홀더 뒷에 위치한 시거잭을 이용하였다. 역시 파란색 불이 들어온 것이 보인다.
충전속도는 모닝과 별반 차이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엉뚱하게도 XC70에서는 문제가 발생한다.
4. 결론
XC70을 운전하는데, 언제가 부터 '삐~~~~~~~' 하는 소리가 rpm에 따라 그 음의 높낮이를 달리하며 들리기 시작한다.
큰 소리는 아니지만, 분명히 간헐적으로 들린다. (항상 들리는 것은 아니다.)
혹시나 싶어 시거잭에서 충전기를 제거하니 소리가 없어졌다.
모닝에서는 이런 소음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모닝의 NVH가 XC70에 비해 많이 떨어져 묻히는 것은 아닌것 같다.)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타긴 하는데, 혹시 차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예를 들면 전조등이 수시로 나간다던가 하는 문제말이다.
이것만 제외하면, 참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사진을 못 찍어서 그렇지 야간 어두운 차안에서도 불빛이 나서 연결이 용이하고, 인테리어적인 부분에서도 가산점이다.